[독자칼럼] 북한 도발에 단호히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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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오늘날 우리가 대한민국 땅에서 평화와 자유, 번영을 마음껏 누리면서 저마다의 소중한 미래를 가꾸며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추모하며,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6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호국영령과 순국선열께 고개 숙여 깊은 존경과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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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오늘날 우리가 대한민국 땅에서 평화와 자유, 번영을 마음껏 누리면서 저마다의 소중한 미래를 가꾸며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은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6월이 되면 불현듯 떠오르는 그립고 보고 싶은 얼굴이 있다. 바로 나의 아버지다. 나의 아버지는 1949년 1월, 19세 되던 해 육군에 자원입대하셨다. 그런데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 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을 자행했다. 그날 아버지는 첫 휴가를 나와 고향집에 계셨다. 하지만 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즉시 소속 부대로 복귀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전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기까지 3년간 종횡무진 전쟁터를 누비며 숱하게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수많은 전투에서 용맹함을 떨치셨다. 특히 국사봉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쓰러진 세 살 어린 전우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살려달라고 울부짖으며 당신을 바라보던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어 늘 살아남은 죄책감에 눈시울을 붉히곤 하셨다.
전쟁이 끝나고 육군 상사로 전역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라는 후유증에 시달려 밤마다 비명을 지르고 식은땀도 흘리며 악몽을 꾸셨다. 그런데도 형편이 어려워 병원 치료는 엄두도 못 냈다.
시골 오지에서 생활하시던 아버지는 살아생전 6·25전쟁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하다가 전사한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돌이켜보면 그곳에 모시고 가는 게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었는데 그 소원을 들어드리지 못해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천추의 한으로 남았다.
북한은 6·25 남침전쟁을 일으킨 이후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에 대한 적화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오물을 실은 대남 풍선 수백 개를 날려 보내는가 하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한 데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동해상으로 대거 발사했다.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를 지속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북한이 무모한 무력 도발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자행한다면 우리의 힘을 단호하고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추모하며,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6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호국영령과 순국선열께 고개 숙여 깊은 존경과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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