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리츠운용, 국내 첫 '해외부동산 리츠' 이달 상장

지웅배 기자 2024. 6. 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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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직 신한리츠운용 전무가 오늘(3일) 열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자료: 신한리츠운용)]
 
신한리츠운용은 오늘(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코스피 상장 전략과 목표를 밝혔습니다. 

해당 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로, 그간 기관투자자만 가능했던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개인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미국 대형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미국정부빌딩펀드'(USGB)와 '프리사펀드'(PRISA), 'CBRE미국코어파트너스펀드'(CBRE USCP)에 각각 51.8%, 39.8%, 8.4%씩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들 개방형 펀드를 통해 현재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설명인데, 섹터별로 ▲정부 인프라 51% ▲물류 15% ▲주거 13% ▲오피스 8.4% ▲대체자산 7% 등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인 상장 리츠가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해 자산을 매각할 때만 특별배당이 가능하고 회수된 원금을 재투자하려면 신규 자산을 확보해야 하는 것과 달리, 해당 리츠는 개방형 펀드여서 중도 환매와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신한리츠운용은 매년 특별배당을 실시하며 상장 후 2년간 공모가 3천원 기준 연환산 8.5%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벤치마크지수)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합니다. 이 지수는 미국 부동산신탁협회가 발표하는 Open-End 펀드 수익률 지수입니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이번 리츠는 해외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리츠"라며 "상장 후 지속적인 자산 편입과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공모주는 약 2천333만주로, 공모가 범위는 3천~3천800원입니다. 이에 공모 예정액은 700억~887억원에 달합니다. 오늘부터 사흘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목표 상장일은 6월 말이고,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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