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원더랜드’ 탕웨이 “수지 박보검과 호흡, 말할 수 없는 즐거움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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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44)가 '원더랜드'에서 수지 박보검 공유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태용 감독이 '만추'(2011)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공유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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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한 탕웨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5일 개봉하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태용 감독이 ‘만추’(2011)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공유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탕웨이는 수지 박보검에 대해 “미팅 때도 계속 쳐다보며 ‘우와~’ 했다. 언제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겠나.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최대한 눈에 담았다. 무대 인사할 때도 옆에 있었는데, 계속 두 사람이 보고 싶어서 틈나는 대로 돌아보고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눈빛, 피부, 입꼬리가 올라가는 미소도 그렇고 이 작품에는 그렇게 예쁜 사람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말할 수도 없는 극한의 즐거움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수지는 건강하고 밝고 순수하다. 그 분을 보고 있으면 편안해진다. 생기가 가득 찬, 좋은 에너지를 주더라. 수지를 국민 첫사랑이라고 한다고 들었는데, 두 분은 카메라가 편애하는 분들”이라고 치켜세운 뒤 “다른 배우들도 그렇고 시간이 더 있으면 말할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탕웨이는 “공유와도 찍을 때마다 재미있고 좋았다. 그런데 같이 출연한 분량이 너무 부족했다”며 “공유가 절 안아주는 장면은 너무 낭만적이었다”고 귀띔했다.
탕웨이는 “저는 지금까지 좋은 캐릭터를 만났다. 배우라는 직업을 하면서 늘 번번이 좋은 캐릭터를 만날 수 없는데, 저는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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