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다랭이마을 산책로서 70대 관광객 추락

사고 지점 사진 명소···머리·팔 크게 다쳐

3일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해안가 절벽에 추락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서울경제]

경남 남해군 다랭이마을 인근 산책로에서 70대 관광객 A씨가 7~8m 아래 해변가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는 왼쪽 팔꿈치와 오른쪽 무릎,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경남소방본부는 3일 오전 9시 25분께 남면 홍현리 다랭이마을 인근에서 70대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안 소방당국은 오전 9시 37분쯤 경남소방헬기를 동원해 A씨를 인근 진주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지점은 관광객들이 단체 사진을 자주 촬영하는 장소로 알려졌으나, A씨가 사고 지점에 간 이유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지인이 ‘절벽 바위 위에 있던 A씨 몸에 힘이 빠지면서 아래로 추락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남해=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