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고급차 타세요"…40억 원 사기 친 딜러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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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중고차를 사실상 공짜로 타게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현혹해 거액의 차량 대출금을 가로챈 뒤 해외로 도주했던 일당이 검거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말부터 3년간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대출에만 동의해주면 고급 중고차를 공짜로 탈 수 있다고 속여 차량 시세보다 최대 2배나 많은 대출을 실행시킨 뒤 태국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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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중고차를 사실상 공짜로 타게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현혹해 거액의 차량 대출금을 가로챈 뒤 해외로 도주했던 일당이 검거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중고차 딜러 한 모 씨와 김 모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말부터 3년간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대출에만 동의해주면 고급 중고차를 공짜로 탈 수 있다고 속여 차량 시세보다 최대 2배나 많은 대출을 실행시킨 뒤 태국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된 피해자 수는 75명, 피해 금액은 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1월 SBS 탐사보도부가 이들의 사기 행각을 집중보도한 뒤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고 도주 6개월 만인 지난달 말 일당 3명 가운데 2명을 우선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태국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공범 1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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