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빛 4호기 정기 검사 후 재가동 허용

황정호 2024. 6. 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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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21일부터 정기 검사를 한 전남 영광 한빛 4호기 원전의 재가동을 허용했습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 검사 항목 92개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2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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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21일부터 정기 검사를 한 전남 영광 한빛 4호기 원전의 재가동을 허용했습니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 검사 항목 92개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2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면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로 임계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정기검사 중 안전설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 전압이 떨어져 차단기가 열려 비상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동작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기기를 연동하는 데 쓰는 제어회로의 전자카드 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전자카드 내부 소자 고장 영향을 줄이기 위해 소자가 자체진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려 했는데, 이 소자가 자체진단 수행 중 외부에서 들어온 신호를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함에도 설계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개선품은 한빛 4호기부터 처음 원전에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추가 설계 개선을 통해 신뢰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기존 전자카드를 사용하기로 정했습니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 상승 시험 등 후속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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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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