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성일종 "전당대회, 실무적 준비 잘 돼 있어…열흘이면 마무리"

한정수 기자, 박상곤 기자 2024. 6. 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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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달 중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목표를 공표하자 일각에서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 성일종 사무총장은 "실무적으로 (전당대회)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당 살림을 책임지는 성 사무총장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열흘 정도 이내면 (실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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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성일종 사무총장 /사진=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달 중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목표를 공표하자 일각에서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 성일종 사무총장은 "실무적으로 (전당대회)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당 살림을 책임지는 성 사무총장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열흘 정도 이내면 (실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사무총장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우리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원투표 100%로 당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룰에 대해서는 "상임고문단, 원외 지구당 위원장들에게 의견을 들었고 의원총회에서도 의견을 들었다"며 "의견들을 다 모아서 (룰을) 결정하는 특별위원회에 넘기고 검토한 다음 최종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다음달 25일부터 8월10일까지 열리는 것을 고려하면 다음달 중순쯤 전당대회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황 위원장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집중적으로 효율적으로 써야 할 것이다. 온 당이 전력을 다해 이 일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어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훌륭한 분들 나오기를 기대하고 선출 방식도 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서 하나의 결론으로 도출해야 할 것"이라며 "합동 토론, 비전 발표 등 여러 가지 국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이날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으로는 5선 중진인 서병수 전 의원이, 부위원장으로는 당연직인 성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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