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한 호텔 욕실서 또 몰카 발견…직원은 "전기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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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중국 하이난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싱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 A는 5월 28~30일, 2박 3일간 하이난 싼야시 지양구에 위치한 호텔에 묵었는데 객실 욕실 천장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발견했다고 온라인에 게시했다.
한편 지난 2020년에도 싼야시의 한 럭셔리 호텔 욕실에서 커플의 샤워 장면이 촬영된 카메라가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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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중국 하이난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싱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 A는 5월 28~30일, 2박 3일간 하이난 싼야시 지양구에 위치한 호텔에 묵었는데 객실 욕실 천장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발견했다고 온라인에 게시했다.
그는 샤워를 하던 중 샤워기 윗부분을 옮기다 발견했다면서 "카메라에 전원선이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작동 중이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연락을 받고 온 직원이 카메라가 아니라 단순한 전선일 뿐이라고 둘러대자, A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카메라 내부 메모리 카드의 용량이 2G에 불과해 많은 영상을 저장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를 수거해 보다 면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호텔 측은 1일 "현재 이 사건은 경찰에서 처리 중이며, 손님이 사법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A는 다음날 현지 매체를 통해 "호텔 측이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기 어렵지만 호텔 측에서 적절한 배상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에도 싼야시의 한 럭셔리 호텔 욕실에서 커플의 샤워 장면이 촬영된 카메라가 발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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