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24시] 자원회수시설 안정적 가동 위해 노후시설 개선

1441억원 투입 기존 소각설비 600톤→560톤 축소·교체
이전사업은 2032년 6월 완료 목표 입지후보지 물색 중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수원시가 자원회수시설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기존 시설의 안정적 가동을 위해 노후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은 2000년 4월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25년째 운영 중이다. 하루 400톤 이상 발생하는 수원지역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고 있다.

시는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와 고장 등에 대비하기 위해 2018년 기술진단을 했고, '시설 개선이 효율적'이라는 진단결과에 따라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7일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 입찰공고'를 냈으나 유찰돼 재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설계·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총 사업비 1441억원이 투입되는 자원회수시설 개선 사업은 600톤 규모의 기존 소각설비를 560톤 규모로 축소·교체하고, 주민편익 시설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2027년 1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개선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담론회를 열고, 두 차례 사전준비 회의를 했다.

올해 1월에는 지역 시의원, 주변 동 주민자치회장,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관심 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회수시설 민관협의체를 발족했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과 별도로 자원회수시설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입지후보지 사전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이전사업을 본격화했다. 2032년 6월 이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자원회수시설 개선은 이전 기간에 안정적으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민관협의체의 활동으로 지역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자원회수시설 관련 내용에 대한 지역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자원봉사자의 집 나눔 실천 家' 신청 접수

경기 수원시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우수자원봉사자를 발굴, 가정에 문패를 달아주는 '우수자원봉사자의 집 나눔 실천 家(가)'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자원봉사 누적 시간 1000시간 이상 우수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누리집 착한공터에서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sotong@suwonvol.com)으로 보내면 된다.

우수자원봉사자 해당자는 단체, 수요처, 개인 자원봉사자, 관련기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우수자원봉사자의 집 나눔 실천 家' 사업은 우수자원봉사자 가정에 문패를 달아주는 사업으로, 자원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시는 봉사활동 누적시간 1000시간 이상의 우수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최종 2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문패 대상자를 선정한 뒤 우수자원봉사자의 집에 '나눔 실천 家' 문패 전달식도 갖는다.

◇'수원 2024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 본격 개막

아시아 18개 국가를 대표하는 200여명이 선수가 참가하는 '수원 2024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가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아시아양궁연맹(WAA)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양궁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아시아컵 국제양궁대회'가 이날 개막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18개국에서 22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4~6일 본선, 7일 오전 컴파운드 팀경기 결승, 오후 리커브 팀경기 결승에 이어 8일 오전 리커브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전이 열린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시궁(始弓)했다. 개회식에는 한규형 아시아양궁연맹 사무총장,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민들과 함께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겠다"며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믿고, 승리를 향한 활시위를 마음껏 당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