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지역 정주 시대로 전환’…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 개최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4. 6. 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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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는 5월31일 대구가톨릭대에서 경산지역 10개 대학 총장·부총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지역 정주 시대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지방인구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화와 토론을 진행했다.

경북 경산시가 5월30일 영남대학교에서 '지방시대 대응 지역혁신 동반성장 포럼'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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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웹툰 도시 경산’ 만든다…경산시, 만화의 성지 日 니가타시 방문
경산시, ‘지방시대 대응 지역혁신 ’ 포럼…동반발전 모색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산시와 10개 대학 관계자들이 5월31일 대구가톨릭대에서 발전협의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경북 경산시는 5월31일 대구가톨릭대에서 경산지역 10개 대학 총장·부총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지역 정주 시대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지방인구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화와 토론을 진행했다.

협의회에서 경산시는 다음달 압량읍 부적리에 개관 예정인 경산청년지식놀이터를 비롯한 청년·대학생의 지역 정주를 위한 주요 시책과 시정을 설명했다.

이어 각 대학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 공유와 활발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진행한 '경상북도 지역특화형 VISA사업' 특강은 유학생 유치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현일 시장은 "학생이 있어야 대학의 존재 이유가 있고 청년이 있어야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정주 시대로의 대전환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지역과 대학이 함께 협력해 달라"고 했다.

5월29일 김흥수 경산시 기획조정국장(왼쪽)과 노지마 쇼코 니카다시 부시장이 양 도시간 만화산업 우호증진 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 '만화·웹툰 도시' 만든다…경산시, 만화의 성지 日 니가타시 방문

경북 경산시가 5월28일 '만화·웹툰의 도시 경산'을 조성하기 위해 일본 니가타시를 방문했다. 경산시는 한일 만화·웹툰 산업에 대한 상호협력과 세계적으로 앞서있는 일본의 웹툰 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라고 3일 밝혔다.

방문단은 김흥수 시 기획조정국장과 웹툰 관련 부서 공무원, 대학, 한국인만화협동조합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5월29일 니가타시청을 방문해 노지마 쇼코 부시장과 담당 공무원 등을 만나 양 도시간 만화산업을 통한 상호협력과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 만화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니가타시는 수많은 만화 작가를 배출한 곳이다. 이곳은 1998년 일본 최초로 니가타 만화 대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2011년부터 '니가타 애니메이션&만화축제'를 열고 있다.

니가타시에서 배출한 만화가는 '도카벤'으로 누계 발행부수 4800만부를 기록한 '미즈시마 신지', 20대에 '매종일가'를 연재한 '타카하시 루미코', 순정만화계 최강의 개그만화가 '마야 미네오' 등이 있다.

김흥수 국장은 "이번 방문이 경산시가 만화·웹툰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일 양국의 만화·웹툰 산업 문화교류가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양 도시가 우호 도시로 나아가는 문화와 소통의 오작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경산시, '지방시대 대응 지역혁신 동반성장' 포럼…발전전략 모색

경북 경산시가 5월30일 영남대학교에서 '지방시대 대응 지역혁신 동반성장 포럼'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조현일 시장을 비롯해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교수와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심각한 저출산·고령화와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모색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박기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지방분권형국가로의 전환과 지역혁신 방안'을 주제로 지방주도권 강화와 지역 간 공동 대응, 지방의 책임성 및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혁신 방안을 함께 토론하는 자리로 민·관·산·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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