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24시] 남해군 신청사 기본설계 완료…‘공원같은 열린 공간’

남해군 ‘태어났으면 남해살이’ 참가자 모집…숙박·체험비 지원
남해군, 식품안전관리 평가 전국 ‘우수기관’ 선정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남해군 신청사 조감도 ⓒ남해군

경남 남해군의 신청사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사업 지연 요소였던 매장문화재 발굴, 행정동 합동, 주차장 확충 등 주요 쟁점이 해소됨에 따라 연내 사업 발주가 기대된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제11차 청사신축추진위원회에서 기본설계안이 확정됐다. 이날 공개된 기본설계안의 주요 내용은 군민홀 500석 규모 포함 청사 4면 도로 3차선 및 인도 확보, 교통처리계획, cctv관제센터 본청배치, 1층 로비 주민 열린공간 구성 등이다.

신청사는 남해초등학교 방면으로 넓은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500년의 역사를 지닌 남해읍성과 느티나무 보호수를 보존해 '공원 같은 청사'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서남북 어디서든 접근하기 용이한 열린청사로 구현된다.

아울러 청사주변 4면 도로는 남해초등학교 통학로와 연계해 연내 전선지중화 공사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합리적인 건축계획 수립을 위해 기술자문위원회 검토와 청사신축추진위원회 의결로 '청사와 의회 1+1 설계안'을 확정했으며 지난 1월 군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새 청사 시설면적은 1만5150.81㎡, 총사업비는 849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인허가의 첫 단계인 교통영향평가는 심의를 거쳐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고 설계내역서 산출, 설계경제성 검토(VE), 건설기술심의를 거쳐 연내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 방침을 전했다.

◇ 남해군 '태어났으면 남해살이' 참가자 모집…숙박·체험비 지원

경남 남해군은 지역을 여행하며 홍보하는 '태어났으면 남해살이' 참가자를 17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5팀이며 팀당 2~4명이 참가할 수 있다. 1박당 5만원의 숙박비와 인당 1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참가자들은 매일 2건 이상 여행 게시물을 SNS에 올려야 하고 간단한 팀별 미션과 여행의 종합적인 후기를 남해군 홈페이지에 남기면 된다.

여행기간은 6월25일부터 12월6일까지이며 30~50일 기간 동안 남해군에서 거주하며 여행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상반기 14팀 모집에 151팀이 지원할 만큼 관심이 높았고 현재까지 300건이 넘는 SNS 홍보물을 게시했다"며 "남해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남해군, 식품안전관리 평가 전국 '우수기관' 선정

경남 남해군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2024년(2023년 실적)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 기반 시설(인프라), 기초위생관리, 식품안전관리 우수사례 등 3개 분야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남해군은 현장 보고장비 활용률, 업소 점검률, 위생업소 합동단속 참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활동, 식품안전관리 우수사례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식품안전관리 우수사례 식품제조업체 품질관리 컨설팅, 국내 및 수입산 수산물 선제적 수거검사, 축제 및 행사장 식품안전관리 등에서 가산점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및 점검을 추진하고 불량식품 유통 근절을 위한 식품 수거검사, 식중독 예방 홍보 등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2024년 식품안전관리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남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