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벌’ 머독, 아흔셋에 5번째 결혼

박병수 기자 2024. 6. 3.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흔을 넘긴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다섯번째 결혼을 했다.

머독(93)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 벨 에어에 있는 자신의 포도밭 농장에서 러시아 출신의 은퇴한 분자생물학자 엘레나 주코바(67)와 결혼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인 머독은 이미 네 차례 결혼 생활을 통해 아들을 6명 두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흔을 넘긴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3)이 1일 다섯번째 결혼 상대인 러시아 출신의 분자생물학자 엘레나 주코바(67)와 결혼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 코프 지주회사 제공. 벨에어/AP 연합뉴스

아흔을 넘긴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다섯번째 결혼을 했다.

머독(93)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 벨 에어에 있는 자신의 포도밭 농장에서 러시아 출신의 은퇴한 분자생물학자 엘레나 주코바(67)와 결혼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약혼을 발표한 바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인 머독은 이미 네 차례 결혼 생활을 통해 아들을 6명 두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여객기 승무원 출신인 첫 부인 퍼트리샤 부커와는 1960년대 말 이혼했고, 신문기자 출신인 둘째 부인 애나 토브는 30년 넘게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1999년 이혼했다.

그의 셋째 부인 웬디 덩과의 관계는 2013년 끝을 맺었고, 넷째 부인은 록 밴드 롤링 스톤스의 리드 보컬 믹 재거의 부인이었던 모델 제리 홀이었다. 머독은 지난해에도 치과위생사에서 라디오 진행자로 변신한 앤 레슬리 스미스와 약혼을 발표했다가 한 달 뒤 파혼한 적이 있다.

그의 신부 주코바는 러시아의 억만장자 에너지 기업가이자 정치인인 알렉산데르 주코프의 전 부인이며, 그의 딸 다샤는 영국 프로축구단 첼시의 구단주였던 러시아 올리가르히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부인이었다.

미국의 폭스 뉴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영국의 더 선과 더 타임스 등을 소유하고 있는 머독과 그의 가족의 재산은 200억 달러(28조원)에 이른다고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추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 미디어 제국의 경영권을 아들 라클란에게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