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벗은 웨이션브이, 펑키 무드의 '기브 미 댓'으로 韓ㆍ中 동시 공략 [종합]

최하나 기자 2024. 6.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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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션브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웨이션브이(WayV)가 180도 다른 모습으로 한국과 중국 동시 공략에 나선다.

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된 웨이션브이(쿤 텐 윈윈 샤오쥔 헨드리 양양)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Give Me Tha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는 멤버들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윈윈은 미리 예정돼 있던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인해 이번 활동에 불참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기브 미 댓(Give Me That)’ 한국어·중국어 버전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사랑’을 키워드로 웨이션브이의 색다른 매력을 녹인 음악을 선보일 예정으로, 그동안 어둡고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콘셉트를 보여왔던 웨이션브이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웨이션브이는 지난해 11월 정규 2집 ‘온 마이 유스(On My Youth)’ 이후 7개월 만에 컴백, 한국과 중국 활동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헨드리는 “굉장히 설레고 떨린다. 팬 분들에게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떨린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쿤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으로 준비했다. 다양한 한국 활동으로 한국 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특히 웨이션브이의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타이틀 곡 ‘기브 미 댓’은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를 더해 매력을 한껏 높인 팝 댄스곡으로,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텐은 ‘기브 미 댓’에 대해 “타이틀곡 들었을 때 너무 새롭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웨이션브이는 펑키한 노래를 한 적이 없었는데, 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쿤은 히트메이커 켄지와의 첫 작업에 대해 “너무 떨렸다. 이 곡은 멜로디 레이어가 많아서 녹음 시간이 길었다. 그렇지만 켄지 작가님이랑 작업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 곡 퍼포먼스는 신나고 그루비한 곡 분위기처럼 경쾌하고 에너제틱하며, ‘Gimme your love’이라는 후렴 가사에 어울리게 사랑의 화살을 쏘는 듯한 포인트 동작을 비롯해 다채로운 안무 구성으로 무대를 보는 재미를 배가할 전망이다.

양양은 퍼포먼스에 대해 “퍼포먼스는 굉장히 에너제틱하다. 포인트 안무가 많다”면서 즉석에서 포인트 안무를 시범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에는 ‘기브 미 댓’ 외에도 ‘쉬 어 울프(She A Wolf)’, ‘마이트 애즈 웰(Might As Well, 预言)’(마이트 애즈 웰), ‘뉴 라이드(New Ride, 浪漫公路)’, ‘돈트 겟 매드(Don’t Get Mad)’ 등 총 6곡이 수록돼 웨이션브이의 다채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수록곡 ‘쉬 어 울프’와 ‘뉴 라이드’ 하이라이트 음원이 선공개됐다. 이에 양양은 먼저 ‘쉬 어 울프’에 대해 “힙합 댄스곡이다. 매력적인 상대를 늑대로 표현하고 그 상대에게 빠져드는 상황을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양은 “첫 한국어 수록곡인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샤오쥔은 “‘쉬 어 울프’는 타이틀곡 후 보였을 만큼 좋은 곡이다. 꼭 무대를 봐야 하는 곡이다. 늑대가 떠오르는 퍼포먼스인데 정말 멋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헨드리는 ‘뉴 라이드’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달빛을 받으면서 드라이브하는 느낌의 곡이다. 청량하면서 로맨틱한 무드의 알앤비 팝곡이다. 여름밤에 들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헨드리는 “먼저 공개된 트랙비디오를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다”라고 했다.

쿤은 ‘뉴 라이드’ 비화로 “송캠프를 많이 간다. 송캠프에서 만든 곡이다. 런던노이즈가 저를 초대해 주셨는데, 이 곡을 만들고 있다고 하더라. 공연에서 팬 분들이랑 같이 부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곡이 웨이션브이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수록곡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타이틀 곡 ‘기브 미 댓’ 뮤직비디오는 카우보이, 댄서, 싱어송라이터, 래퍼, 농구선수 등 서로 다른 캐릭터로 변신한 웨이션브이가 오디션에 참여, 실제 곡 시간에 맞춰 떨어지는 타이머와 함께 정해진 시간 내에 각자의 특기를 선보이는 스토리를 노래 분위기처럼 유쾌하게 그려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날 텐은 이번 앨범의 글로벌 목표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서 웨이션브이의 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쿤은 “우리도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매번 최선을 다해서 좋은 곡을 만들고 있다. 글로벌 팬들이 저희 곡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더불어 양양은 “온 나라의 웨이즈니(팬덤명)를 만나고 싶다.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귀띔해 기대를 더했다.

양양은 “웨이션브이는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이번에는 활발하고 에너제틱한 노래를 하게 됐는데, 다음에는 어떤 곡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웨이션브이는 자신들만의 강점과 색깔에 대해 이야기하며 컴백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희 좀 재밌게 찍었던 것 같다. 특히 쿤은 웨이션브이의 강점으로 ‘유머’를 꼽았다. 멤버들 간의 ‘티키타카’가 담긴 여러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하며 “정말 재밌을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높은 텐션과 에너지로 가득한 팀 색깔도 강점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웨이션브이의 ‘기브 미 댓’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도 동시 오픈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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