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경북도 호국보훈재단 출범…“독립운동 한국전쟁 재조명”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4. 6.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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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 스타마리아 APEC 사무총장에  ‘유치 세일즈’
양금희 신임 경북도 경제부지사 취임…기업 현장서 첫 업무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이 3일 독립운동기념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독립운동과 국가수호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발돋움 하리란 기대가 나온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권기창 안동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임기진 경북도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호국보훈재단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이 경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어 국가보훈부 정관 변경 허가를 받아 이날 현판식을 열면서 재단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재단은 (재)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모체로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을 재조명한다. 경상북도가 국가수호의 중심지로서 자리  잡을 수 있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기념행사 등을 통해 대한민국 호국보훈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호국보훈재단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항일의병기념공원 등을 관리·운영 중이다. 향후 다부동전적기념관 등 도내 호국보훈 관련 시설을 통합해 관리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독립운동기념관을 통해 경북의 독립운동사 연구 및 독립운동가 발굴, 독립운동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사업 등을 더욱 가속해 추진한다. 낙동강 주요 격전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낙동강 호국평화벨트 고도화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삼국통일, 항일투쟁, 6.25 등 곳곳이 호국의 현장이며 경상북도 호국보훈재단은 이러한 역사적 숨결이 모두 살아있는 경북만이 설립할 수 있는 재단"이라고 말했다.

◇ 이철우 도지사, 스타마리아 APEC사무총장 만나 '유치 세일즈' 

이철우 지사가 최근 스타마리아 APEC사무총장을 만나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최하는 제주 포럼 만찬에 참석해 조 장관과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Datuk Dr Rebecca Fatima Sta Maria) APEC 사무총장 등을 만나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 지사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선터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먼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경북도민들은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경북이 의전 등 APEC 경주 유치를 위해 모든 관계자들이 열정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또 이 지사는 레베카 파티마 스타마리아 APEC 사무총장을 만나 "사무총장님 내년에 경주에서 봅시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2021년 7월 6일 유치 도전을 공식 선언한 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펼쳐 146만3874명의 지지를 받았다. 경상북도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서울과 경기도의 지지 요청을 끌어내는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왔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가 세계문화유산 집적지인 경주에 유치될 경우 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과 함께 세계인이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양금희 신임 경북도 경제부지사 취임…기업 현장서 첫 업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경북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로 새로 부임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3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경제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첫 공식 일정으로 기업 현장을 방문한 것은 경북도 경제수장으로서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깊이 인식하고, 현안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아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양 부지사는 김천에 있는 ㈜우진산전을 방문해 김정현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과 전기버스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정보교환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우진산전 김천공장은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경북도 내 최초의 완성차 생산 현장이다. 이어 방문한 ㈜신우피앤씨(칠곡 소재)에서는 김종호 대표이사 등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용품 생산‧제조 과정을 둘러보고 경영 애로 및 건의 사항등을 청취했다.

㈜신우피앤씨는 2006년 설립 실버위생 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지역 유망기업으로 특허권 2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양금희 부지사는 기업과의 면담에서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미․중 무역갈등과 같은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모니터링해 체감하는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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