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전북 부안중앙농협, 논콩 지원 사업 성과 빛나

박철현 기자 2024. 6. 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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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중앙농협(조합장 신정식)이 조합원 실익을 우선한 경제사업을 든든하게 추진하며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농협이 가장 집중한 사업은 바로 논콩 재배 지원이다.

부안중앙농협은 콩 출현율(90%)에 상관없이 조합원들이 농작물재해보험에 수월히 가입할 수 있도록 국회와 행정기관 등에 건의하는 등 농가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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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 재배 사업 활성화 온힘
세심한 지원 농가 소득 안정 보장
조합원과 함께 경쟁력 강화 박차
신정식 전북 부안중앙농협 조합장이 논콩 파종을 앞둔 농가를 찾아 함께 포대에 담긴 콩을 이앙기에 담고 있다.

전북 부안중앙농협(조합장 신정식)이 조합원 실익을 우선한 경제사업을 든든하게 추진하며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농협이 가장 집중한 사업은 바로 논콩 재배 지원이다. 벼 건조저장시설(DSC)에 간이 콩 선별장을 설치하고 937t을 수매·판매해 4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농협은 깐깐한 선별과 판매로 수취값을 견인했다. 콩 보관·유통에 적합한 그물망 포대를 도입해 사용하고, 직원들도 밤낮으로 농가를 돕기위해 힘을 보탠 것이 주효했다. 

4만3000평(14만2148㎡) 논콩을 짓고 있는 허종환씨(68·행안면)는 “지난해 비 때문에 농사짓기 상당히 어려웠는데 농협이 영농 지원은 물론 전량 수매·판매해 주니 재작년보다 10% 이상 소득이 늘었다”며 “농협 지원 덕에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부안중앙농협은 콩 출현율(90%)에 상관없이 조합원들이 농작물재해보험에 수월히 가입할 수 있도록 국회와 행정기관 등에 건의하는 등 농가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농가 역량 강화 교육과 든든한 지원 속에 지난해 180농가 460㏊ 였던 논콩작목반은 올해200농가 650㏊로 크게 늘었다. 

신정식 부안중앙농협 조합장이 직원과 함께 콩 이앙기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신정식 조합장은 농가 입장에 서서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고 있다. 그는 임기 시작과 동시에 농기계수리센터를 재개장해 조합원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지난해엔 긴 장마와 물난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당 10만원 상당 영양제를 즉시 공급하고, 벼 병해충 공동 방제단을 결성해 방제비를 지급하는 등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부안군 천년의 솜씨’ 단지에서 농사짓고 있는 농가들이 2022년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DSC로 전환하면서 행정기관 지원금(36농가, 2800만원)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8개월 간 농정활동을 펼쳐 농가에 지급하도록 했다.

신정식 부안중앙농협 조합장이 논콩 이앙 작업을 살펴보며 앞으로 경제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비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부안중앙농협은 2023년말 기준 총자산 1869억원, 출자금 등 자본금 106억원, 총사업량 36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06년 합병농협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조합원들에게 배당 등으로 8억8000여만원을 지급했다.

농협은 또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해 조합원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무료 건강검진 인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 조합장은 “농가 입장에 서서 도움이 될 만한 사업을 최우선 추진하겠다”며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 기반 구축으로 전국 제일의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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