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농협이 간다] 전북 부안중앙농협, 논콩 지원 사업 성과 빛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부안중앙농협(조합장 신정식)이 조합원 실익을 우선한 경제사업을 든든하게 추진하며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농협이 가장 집중한 사업은 바로 논콩 재배 지원이다.
부안중앙농협은 콩 출현율(90%)에 상관없이 조합원들이 농작물재해보험에 수월히 가입할 수 있도록 국회와 행정기관 등에 건의하는 등 농가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심한 지원 농가 소득 안정 보장
조합원과 함께 경쟁력 강화 박차
전북 부안중앙농협(조합장 신정식)이 조합원 실익을 우선한 경제사업을 든든하게 추진하며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농협이 가장 집중한 사업은 바로 논콩 재배 지원이다. 벼 건조저장시설(DSC)에 간이 콩 선별장을 설치하고 937t을 수매·판매해 4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농협은 깐깐한 선별과 판매로 수취값을 견인했다. 콩 보관·유통에 적합한 그물망 포대를 도입해 사용하고, 직원들도 밤낮으로 농가를 돕기위해 힘을 보탠 것이 주효했다.
4만3000평(14만2148㎡) 논콩을 짓고 있는 허종환씨(68·행안면)는 “지난해 비 때문에 농사짓기 상당히 어려웠는데 농협이 영농 지원은 물론 전량 수매·판매해 주니 재작년보다 10% 이상 소득이 늘었다”며 “농협 지원 덕에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부안중앙농협은 콩 출현율(90%)에 상관없이 조합원들이 농작물재해보험에 수월히 가입할 수 있도록 국회와 행정기관 등에 건의하는 등 농가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농가 역량 강화 교육과 든든한 지원 속에 지난해 180농가 460㏊ 였던 논콩작목반은 올해200농가 650㏊로 크게 늘었다.
특히 신정식 조합장은 농가 입장에 서서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고 있다. 그는 임기 시작과 동시에 농기계수리센터를 재개장해 조합원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지난해엔 긴 장마와 물난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당 10만원 상당 영양제를 즉시 공급하고, 벼 병해충 공동 방제단을 결성해 방제비를 지급하는 등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부안군 천년의 솜씨’ 단지에서 농사짓고 있는 농가들이 2022년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DSC로 전환하면서 행정기관 지원금(36농가, 2800만원)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8개월 간 농정활동을 펼쳐 농가에 지급하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부안중앙농협은 2023년말 기준 총자산 1869억원, 출자금 등 자본금 106억원, 총사업량 36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06년 합병농협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조합원들에게 배당 등으로 8억8000여만원을 지급했다.
농협은 또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해 조합원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종합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무료 건강검진 인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 조합장은 “농가 입장에 서서 도움이 될 만한 사업을 최우선 추진하겠다”며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경영 기반 구축으로 전국 제일의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