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SSM 매각나선 MBK…'본체' 대형마트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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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시장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적으로 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SSM 브랜드 중에서 서울과 수도권에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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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자금 최근 늘어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 전망
알리바바의 홈플러스 인수설도…양측은 "사실무근"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시장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최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로 매각을 위해 국내외 유통기업 및 이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등 잠재 매수자 후보 10여곳에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후 개별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적으로 3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SSM 브랜드 중에서 서울과 수도권에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배송 서비스인 즉시배송은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최근 2년 연평균 80%대의 매출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업계에서 흔치 않은 매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매수에 나서려는 업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C커머스를 비롯한 이커머스 업체들도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회계기준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영업손실 19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3%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당기순손실과 차입금은 증가하면서 재무 부담은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직전회계분기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22.8% 확대된 5743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차입금 역시 1조2032억원에서 1조3770억원으로 14.4% 늘었다.
한편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 알리바바가 홈플러스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국내 물류센터가 필요한 알리익스프레스와 내년 투자 만기 10년을 앞두고 투자금 회수가 필요한 홈플러스의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고 오프라인 점포를 도심 내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신선식품 등을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와 알리익스프레스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알리바바가 홈플러스를 인수한다는 것은 확인된 바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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