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미남이지만 강아지예요” SM 웨이션브이, 샤이니도 칭찬한 프레시 컴백[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그룹 웨이션브이(WayV)가 펑키 팝 댄스곡으로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6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웨이션브이 미니 5집 앨범 ‘Give Me That’(기브 미 댓)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쿤, 텐, 샤오쥔, 양양, 헨드리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Give Me That'은 웨이션브이가 지난해 11월 1일 발표한 정규 2집 'On My Youth'(온 마이 유스)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앞서 웨이션브이는 전작 타이틀곡 'On My Youth (遗憾效应)'를 통해 철없던 시절에 놓친 사랑에 대한 아쉬움 등을 녹인 미디엄 템포 발라드를 선보였다. 신보 타이틀곡 'Give Me That'을 통해서는 펑키한 올드스쿨 드럼 비트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팝 댄스곡에 도전한다. 가사에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전하는 적극적인 사랑 고백이 담겼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ive Me That' 한국어, 중국어 버전을 필두로 사랑을 키워드로 한 다채로운 6트랙이 수록됐다. 한국어 수록곡 'She A Wolf'(쉬 어 울프)는 힙합 리듬에 풍성한 화성이 더해진 힙합 댄스곡이다.
이외에도 상대를 향한 갈망과 꿈에서 본 미래처럼 서로 이어질 인연이라는 확신을 표현한 힙합 댄스곡 ‘Might As Well (预言)’(마이트 애즈 웰), 연인의 질투를 달래기 위해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녹인 알앤비 ‘Don’t Get Mad’(돈트 겟 매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사랑하는 상대와의 드라이브를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을 로맨틱하게 담아낸 알앤비 팝 ‘New Ride (浪漫公路)’(뉴 라이드)를 통해 웨이션브이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헨드리는 "설레고 떨린다. 팬 분들에게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리더 쿤은 "타이틀곡을 한국어, 중국어 두 버전으로 준비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며 많은 팬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뗐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웨이션브이 역대 타이틀곡 중 가장 밝고 경쾌한 노래다. 쿤은 "이번에 웨이션브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A&R 팀 분들 사이에서 우리가 평소 밝은 팀인 만큼 밝은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고 우리도 그렇게 생각해 이번 곡을 택했다"고 소개했다.
쿤은 "이번에 켄지 작가 님과 첫 작업이라 우리도 많이 기대되고 떨렸다. 어떻게 곡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녹음 시간도 좀 길었다. 그래서 이번에 다행히 켄지 작가 님과 작업하며 좋은 곡이 나왔다. 여러분도 잘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녹음 과정을 회상했다.
헨드리는 "챈트 녹음할 게 많았다.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텐은 "이번에 한국어 버전으로도 나왔으니까 한국 팬 분들이 저희 매력에 또 빠지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 지었다.
신곡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했다. 양양은 "퍼포먼스도 신나고 에너제틱하다. 하트랑 'Give Me'를 표현한 퍼포먼스도 많다"고 귀띔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경쾌한 노래에 걸맞은 흥미로운 요소들로 가득 채워졌다. 헨드리는 "뮤직비디오에서 각각 캐릭터가 있다. 전 래퍼"라고 말했다. 양양은 농구선수, 텐은 학교에서 인기 많은 댄서, 쿤은 카우보이, 샤우쥔은 싱어송라이터로 분했다.
헨드리는 "저희가 이렇게 캐릭터를 하나씩 맡고 오디션에 나가 각자 보여주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샤오쥔은 "뮤직비디오에 타이머가 나오는데 타이머가 시간에 맞춰 딱 떨어지는 장면이 있다. 시간이 떨어질 때 텐션감이 있어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이션브이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돌입한다. 텐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음악방송,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 웨이션브이 편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쿤은 "저희도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항상 좋은 음악, 무대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텐은 "무엇보다 더 재밌는 걸 하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게 최고"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을 해 봤는데 팬 분들의 사랑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서로 아끼고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게 똑같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헨드리는 "앞으로 더 다양한 언어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웨이션브이에게 한국 활동은 어떤 의미일까. 텐은 "NCT로도 한국에서 활동을 해 봤는데 재밌었다. 이번에 글로벌하게 한국에서도 활동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을 해 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멤버 윈윈은 중국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이번 웨이션브이 앨범 활동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텐은 "이번 앨범 활동 전에 잡힌 드라마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같이 못하게 됐지만 앞으로 시간이 맞으면 또 웨이션브이 완성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쿤은 "저희도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윈윈과 서로 응원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NCT 멤버들의 응원이 있었냐는 물음에 쿤은 "NCT 멤버 천러와 평소 자주 연락을 했다. 이번 곡 이렇게 나왔다고 한 번 보여줬다. 천러도 이번에 웨이션브이의 완전 새로운 모습이라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멋있을 것 같다고 응원을 해 줬다"고 답했다.
양양은 "연습실에서 자주 만났다. 음악도 듣고 춤도 보여주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 다른 선배님, 후배님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라이즈 친구들의 응원도 많이 받았고, 샤이니 선배님들도 엄청 열심히 응원해 주셨다"고 말했다. 텐은 샤이니 응원에 대해 "이번에 새롭고 프레시한 웨이션브이의 느낌을 받았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웨이션브이의 방향성에 관한 물음에 양양은 "웨이션브이는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이번에 활발하고 에너제틱한 신곡으로 나왔는데 다음에 어떤 곡으로 나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잘해보겠다"고 답했다.
웨이션브이가 생각하는 웨이션브이의 장점과 매력은 무엇일까. 샤오쥔은 "팬 분들이 저희를 대학생처럼 느낀다고 했다. 재밌다는 뜻인 것 같다. 이번 앨범 활동을 위해 유튜브 예능도 많이 찍었다. 스스로도 진짜 재밌게 찍었던 것 같다. 기대된다"고 밝혔다.
쿤은 "제가 생각했을 때 저희 팀은 항상 밝은 이미지다. 팬 분들께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평소 장난도 많이 친다. 예능을 찍을 때도 솔직히 정말 웃기고 재밌다. 우리 기자 분들도 한 번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 많이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다. 샤오쥔은 "저희 무대도 열심히 할 거지만 예능도 재밌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텐은 "'가만히 있으면 냉미남이지만 보면 강아지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웨이션브이는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이다"고 밝혔다. 양양은 "멤버들 캐릭터가 다 다르지만 같이 있을 때 케미스트리가 생긴다. 팀워크가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
헨드리는 "콘텐츠를 많이 찍었는데 보시면 진짜 아침부터 밤까지 힘이 계속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MBTI의 경우 I인 사람도 있고 E인 사람도 있지만 같이 있을 때는 같이 에너지를 내준다. 같이 있을 때 너무 재밌고 전 너무 행복하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웨이션브이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발매 이후 오후 7시부터 공식 채널을 통해 WayV 'Give Me That' Comeback Live(웨이션브이 '기브 미 댓' 컴백 라이브)를 진행한다. 새 앨범을 직접 소개하고, 앨범 작업 비화 등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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