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발언 정숙, 결국 고개 숙였다…영호 “19금 편집, 비방X” (나는 솔로)[종합]

서형우 기자 2024. 6. 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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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정숙. 정숙 SNS 캡처



‘나는 솔로’ 정숙이 ‘바퀴벌레’ 발언에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지난 2일 정숙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숙은 “일반인으로서 방송을 통해 처음 접하는 제 자신의 모습과 비난에 불안한 마음이 앞서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됐다”며 “저 자신만의 감정을 앞세워 다른 분들의 상황은 생각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한 점 뉘우치고 있다”고 했다.

정숙은 같이 출연 중인 동료 출연자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순자님과 광수님께는 따로 연락을 해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며, 영호에게는 “그날 따라 술도 많이 먹고 새벽까지 촬영을 하느라 많이 민감해져 있었던 터라 앞뒤 상황을 잘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을 향해 ‘바퀴벌레’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알맞는 조언과 충고를 해주신 시청자분께 바퀴벌레라는 용어를 써서 무례를 범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정숙은 남자 출연자들에게 “야한 걸로 보여”, “네 옆에 자고 싶어”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해 시청자들한테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영호는 이에 “편집점이 잘못됐다”며 정숙을 감싸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영호는 “‘너 옆에서 자고 싶어’, ‘야한 모양이다’ 등 정숙이 분위기 띄우려고 한 말들은 죄다 19금 느낌으로 편집됐다”며 방송에서 비친 정숙의 모습이 실제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솔직하고 유쾌한 성격 때문에 방송에서 좋지 않게 편집된 것뿐이니 정숙님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이나 비방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영호의 해명 글과는 별개로 정숙은 지난달 29일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비난 댓글이 달리자 31일 SNS 스토리로 “일어나보니 댓글에 바퀴벌레가 천지네? 지우기도 귀찮고 내가 신고 정신이 얼마나 투철한지 아직 모르나봄?”이라고 말하며 악플러들을 향한 고소를 예고했다.

한 누리꾼이 정숙 SNS에 “나솔 15세인데 19금 멘트들 지금 방송에서 저러는 게 일반인인거 같나요. 기분 더러워서 방통위에 신고하고 싶다”라는 댓글을 달자 정숙은 “방통위에 꼭 신고해주세요. 저도 억울하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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