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유급 막아야” 총장들 내일 첫 회의…협의체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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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집단 유급 위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이 만나 의대생들의 복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3일 대학쪽 설명을 들어보면, 의대 정원이 늘어난 32개 대학 가운데 23곳의 총장들은 오는 4일 오후 화상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복귀 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참여 대학 23곳 총장들의 모임으로 시작해 의대를 운영하는 전체 대학 40곳이 모인 협의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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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집단 유급 위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이 만나 의대생들의 복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3일 대학쪽 설명을 들어보면, 의대 정원이 늘어난 32개 대학 가운데 23곳의 총장들은 오는 4일 오후 화상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복귀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 대학 32곳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늘리기로 했고 이에 맞춰 2025학년도 모집요강 마련과 학칙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하지만,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지난 2월부터 수업 거부에 나선 의대생들은 여전히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일단 대학 23곳이 내일(4일) 회의를 하기로 했고 참여 대학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국립대와 사립대 여부를 떠나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발버둥이다. 얼마나 답답하면 총장들이 모여서 이렇게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동안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계절학기 확대, 온라인 수업 운영, 의사 국가고시 연기 요청 등 의대생들의 유급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왔다. 대학마다 관련 대책이 제각각이었는데 이번에는 대학들이 머리를 맞대어 효과적인 방안을 만들어보자는 차원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의대를 운영하는 총장들 간 협의체도 꾸려진다. 우선 참여 대학 23곳 총장들의 모임으로 시작해 의대를 운영하는 전체 대학 40곳이 모인 협의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총장들이 의대와 관련한 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체 초대 회장으로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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