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홍수에 '사람, 코끼리' 익사 잇따라

송태희 기자 2024. 6. 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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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 인도는 50도 폭염
[2일 스리랑카 콜롬보 외곽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AFP=연합뉴스)]

인도 북부가 최근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불가마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웃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는 몬순 우기 홍수로 10여명이 숨지는 등 자연재해 피해가 속출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가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스리랑카 재난관리국(DMC)은 최근 갑작스러운 홍수로 14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수도 콜롬보 인근에서 가족 3명이 홍수에 휩쓸렸고, 11세 소녀와 20세 남성은 산사태로 밀려든 진흙더미에 매몰됐습니다. 다른 9명은 지난달 21일 이후 강해진 몬순으로 나무 등에 깔려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DMC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10명이 사망했고 5명이 실종됐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이날 오전부터 150㎜ 이상 폭우가 쏟아진 콜롬보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콜롬보 인근 주요 고속도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주에는 물에 빠져 죽은 어린 코끼리 7마리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스리랑카 기상 당국은 앞으로 이틀 정도 전국에 더 큰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최근 북부와 서부 등을 중심으로 50도 안팎의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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