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의원실 배정…경기도 의원 상당수 '명당' 차지
로열층인 6~8층 다수 포진...정성호, 추미애, 안철수 등
22대 국회에 입성한 경기도 의원 60명 상당수가 의원회관 명당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이 거쳐 간 ‘명당’을 받으면 그 ‘기운’을 받아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속설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해 보면, 경기의원 60명이 국회 의원회관 방 배정을 마쳤다.
특히 대통령 등 거물급 정치인들을 배출한 사무실을 향한 물밑 경쟁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 국회마다 국회 경내가 보여 ‘로열층’으로 꼽히는 6~8층 중앙 쪽 사무실이 인기를 끌었다. 국회 분수대와 잔디가 보이는 탁 트인 전경에 이동하기 편리한 동선을 가진 덕이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당 대표 시절 사용했던 국회 의원회관 325호는 친문(친문재인) 직계인 권칠승 의원(화성병)이 20대, 21대 국회에 이어 계속 사용하게 됐다. 325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5월23일을 뒤집은 번호다.
로열층으로 꼽히는 6~8층 사무실 중 6층에는 양문석(안산갑), 윤호중(구리), 정성호 의원(동두천·양주·연천군갑)이 자치했다.
윤 의원과 정 의원은 21대에 이어 22대에도 같은 방을 사용한다. 해당 방은 각각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썼던 곳이다.
7층은 추미애(하남갑), 이소영(의왕·과천), 안철수(성남 분당갑), 송석준 의원(이천) 등이, 8층은 차지호(오산), 이언주(용인정), 김용만 의원(하남을) 등이 쓰게 됐다.
백범 김구 증손자인 김용만 의원은 박찬대 원내대표의 양보로 광복절을 의미하는 815호를 배정받았다.
옥상정원이 있고 방문자 수가 적어 조용한 층으로 꼽히는 10층은 백혜련(수원을), 전용기(화성정), 이상식 의원(용인갑) 등이 사용한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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