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교리 아우디 우승 차지하며 6번째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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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교리 아우디가 유럽핸드볼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교리 아우디는 2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MVM돔에서 열린 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결승에서 비티그하임(독일)을 30-24로 꺾었다.
슛 시도는 비슷했는데 성공률에서 교리가 62%를 보였고, 비티그하임은 실지 솔버그 에스타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51%에 그치면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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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헝가리의 교리 아우디가 유럽핸드볼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교리 아우디는 2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MVM돔에서 열린 2023-2024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결승에서 비티그하임(독일)을 30-24로 꺾었다.
이로써 교리 아우디는 2013년, 2014년, 2017년, 2018년, 2019년에 이어 6번째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교리는 2013-2014시즌부터 지금의 EHF FINAL4 형식이 도입된 이후 10년 동안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교리가 1만 85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전반을 17-12로 앞서며 우위를 점했고, 후반에도 13-12로 앞서 30-24로 이겼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슛 시도는 비슷했는데 성공률에서 교리가 62%를 보였고, 비티그하임은 실지 솔버그 에스타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51%에 그치면서 패했다. 특히 실지 솔버그 에스타셀 골키퍼가 전반에만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6초 반에 첫 골을 기록한 교리가 추가 골을 넣으며 앞서기 시작했다. 2분 20여 초 만에 첫 골을 내줬지만, 상대의 2분간 퇴장을 틈타 6-2까지 달아났다. 교리 역시 2분간 퇴장이 나왔지만, 오히려 격차를 더 벌렸다. 애나 그로스가 연속으로 7m드로를 성공시켜 9-4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교리는 2분간 퇴장이 나오면 1골을 내줬지만, 상대의 2분간 퇴장에는 2골을 달아나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16-10, 6점 차까지 격차를 벌린 교리가 결국 17-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교리가 20-13, 7점 차까지 달아났다 4점 차까지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10분여를 남기고 다시 25-18, 7점 차로 달아났다. 비티그하임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25-21로 추격하고 시간은 6분여가 남아 희망의 불씨를 살리나 싶었다.
하지만 교리가 2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다시 6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고, 이후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여 결국 30-24로 마무리했다.
페르 요한슨 감독은 준결에서 샌드라 토프트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에는 실지 솔버그 에스타셀 골키퍼를 내보냈는데 16개의 세이브로 43.2%의 방어율을 선보였다. 여기에 준결승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 쓰리 백과 양쪽 라인 포지션에도 많은 변화를 주면서 완승을 거뒀다.
교리는 애나 그로스와 브라트셋 달레가 나란히 6골씩 넣어 공격을 주도했고,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류은희는 결승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노렸던 비티그하임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비티그하임은 흐벤펠트 소피아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두 명의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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