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반얀트리' 현정은의 현대그룹 보유…'속초 반얀그룹 카시아'는 누가?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서 소유, 반얀그룹서 운영
남산서 영업하는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와 무관

[속초=뉴시스]주동일 기자 = 반얀그룹이 국내에 처음 공개한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가 이달 오픈했다.

카시아 속초는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가 소유하고 반얀그룹(구 반얀트리그룹)이 운영한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은 지점마다 소유주가 다르다.

예를 들어 서울 중구 남산 인근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이 보유하고 있는데,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와 무관하다.

3일 강원 속초 대포동에 위치한 '카시아 속초'가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카시아 속초는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은 같은 브랜드라도 지점마다 오닝기업이 다르다.

반얀그룹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은 같지만, 토지를 보유하고 건물을 세우는 소유주들끼리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

카시아 속초 소유 기업인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 역시 서울 남산에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운영하는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와 아무 연관이 없다.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는 2007년 3월 '타워호텔'을 인수해 2007년 9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반얀트리호텔앤리조트와 업무제휴를 맺고 현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로 개장했다.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는 현대 계열사인 현대엘앤알주식회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는 이상술 회장이 이끌고 있다.

한국스탠다드차티드은행 기업금융부 본부장 출신인 그는 마스턴제88호속초PFV 등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현재 카시아속초호텔앤리조트엔 이 회장과 함께 정덕윤 공동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이 외에 정덕윤씨 등이 등기 임원(사내이사)으로 등재됐다.

한편 카시아는 반얀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이번 카시아 속초 오픈을 통해 처음 공개한다.

카시아는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로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 푸켓에서 운영 중이고, 마닐라와 중국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영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동해와 설악산 사이에 위치한 카시아 속초는 대지 면적 1만2022㎡에 지하 2층부터 지상 26층 규모로, 책을 모티브로 삼은 통합 디자인을 적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