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징비록 최초 목판 209장 발견

김선형 2024. 6. 3.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이 저술한 '징비록'의 최초 목판 209장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조선시대 여러 판본이 간행돼 널리 유통됐으며, 그가 친필로 남긴 징비록은 한국국학진흥원이 기탁받아 관리 중이다.

징비록 목판은 그동안 낱장 일부만 전해졌으며, 징비록 전체 목판이 몇장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국국학진흥원은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초 징비록 발굴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은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이 저술한 '징비록'의 최초 목판 209장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을 다룬 책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책으로 전쟁을 겪은 서애 선생이 귀향 후 전쟁하는 동안 경험한 사실을 기록했다.

조선시대 여러 판본이 간행돼 널리 유통됐으며, 그가 친필로 남긴 징비록은 한국국학진흥원이 기탁받아 관리 중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이번에 발굴해 소개한 목판은 1647년 제작한 것으로 류성룡의 외손자인 조수익(1596∼1647)이 경상도관찰사 재임 당시 판각 작업을 한 뒤 문경에서 보관한 것으로 지난달 초 청주 정씨 정봉진 가에서 기탁했다.

징비록 목판은 그동안 낱장 일부만 전해졌으며, 징비록 전체 목판이 몇장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국국학진흥원은 밝혔다.

우진웅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은 "현재 국학진흥원에 소장된 1894년 옥연정사 간행 목판과 비교한 결과 17세기 중반 목판의 형태적 특징인 목판의 마모, 획의 탈락, 판심 등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징비록 1647년 마구리 부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