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내수` 5월 완성차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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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시장의 내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완성차 업계는 이르면 이달 중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3 등 가성비 전기차와 르노코리아의 오로라1(프로젝트명) 등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는 것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3일 완성차 5사가 발표한 5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합산 국내 판매량은 11만65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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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6만9332대… 2.8% ↑
국내 완성차 시장의 내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원인으로, 완성차 업계는 이르면 이달 중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3 등 가성비 전기차와 르노코리아의 오로라1(프로젝트명) 등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는 것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3일 완성차 5사가 발표한 5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합산 국내 판매량은 11만65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했다. 다만 해외에서 2.8% 증가한 56만9332대가 팔려, 글로벌 합산 68만6268대로 0.2% 소폭 늘어났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6만2200대를 팔았다. 다만 해외에서 4.7% 증가한 29만4023대를 팔아 총 35만6223대로 전체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688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세단은 총 1만8874대, 레저용차량(RV)은 총 2만92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1만136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지난 5월 국내에서 4만6110대, 해외에서 21만7819대, 특수 384대 등 글로벌에서 총 26만4313대를 팔았다. 국내와 해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3%, 0.6% 감소했으며, 전체 판매량은 2.1% 줄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266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2만7644대), 쏘렌토(2만2610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5월 한 달 동안 총 5만92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 23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지난해보다 111.5% 증가한 3만1757대가 수출되며 출시 이후 최대 해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내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1841대를 포함한 총 2340대만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0.8% 크게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1901대, 수출 4777대로 5월 한 달 동안 총 6678대를 팔았다. 내수는 쿠페형 SUV 아르카나가 945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해 전년 동월 대비 6.9% 늘어났다. 다만 수출이 64.3% 급감해 전체 실적도 55.9% 줄어들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4001대, 수출 4129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한 총 8130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토레스가 전월 대비 35.2% 판매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세를 보여 전월 대비 9.2%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8% 감소했다. 수출은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상승세였지만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8.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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