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출자 출연기관 인사 실태 검증나서
안산시의회가 안산시 출자·출연 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인사 실태 검증에 나섰다.
3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개회한 ‘안산시 출자·출연기관 인사실태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시 출자·출연 기관 5곳에 대한 인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특위 활동은 지난 제288회 임시회에서 조사특위 구성 결의안 및 특위 조사계획서 작성 건 등이 의결됨에 따라 특위 조사 대상 기관은 (재)안산인재육성재단과 (재)안산시청소년재단, (재)안산문화재단, (재)안산환경재단, 안산도시개발(주) 등이다.
제2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5개 기관 대표 등이 증인으로 참석, 특위 소속 의원들로부터 질의를 받고 답을 변했다.
지난 1월부터 기관에서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을 실시한 특위 위원들은 위원별로 질의 기관을 분담, 논의의 전문성을 높이고 심도 있는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위원들은 언론에서 제기됐던 블랙리스트 논란을 포함, 기관 채용 문제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 뿐 아니라 앞으로 기관의 인사 제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질의를 이어갔으며, 관련 상위법인 지방 출자·출연법이 적용되지 않은 영역에 대해서는 인사 규정으로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단순 지적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데 집중했다.
박은경 위원장은 “과거 일이라 해도 책임지고 개선하려는 자세를 시민들은 높게 평가할 것”이라며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인사 채용에 있어 공정과 투명성을 담보하는 것이 기관의 자긍심을 키우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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