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24시] 괴산 칠성시장거리축제 '별별락장',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6. 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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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청소년동아리 '은가비', 어르신 대상 자아찾기 활동 추진
증평군, 특전사 흑표부대 지원사업 활발 추진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괴산 칠성시장거리축제인 별별락장을 찾은 송인헌 군수(중앙)와 이형배 축제추진위원장(중앙 왼쪽), 신미선 칠성면장(중앙 오른쪽)이 축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진규 기자

'렛츠고 레트로! 어게인 칠성!'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괴산군 칠성면 칠성시장거리 일원에서 펼쳐진 '제2회 칠성시장거리축제 별별락장'이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 8천여 명이 찾은 가운데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축제는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일 개막식과 더불어 공연, 전통놀이, 어린이 체험, 먹거리장터, 별별노래방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칠성풍물단 개막식 공연 모습 ⓒ최진규 기자

칠성풍물단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오랫동안 비어있던 점포들을 포토존, 사진관, 전파사, 잡화점 등 추억의 감성·전시공간으로 운영하고 캐리커쳐, 신바람 쌩쌩이 만들기, 전통놀이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양한 세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기간 운영된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에는 많은 지역 상인과 단체들이 참여했고 특히, 자체 개발한 칠성별빵 판매와 대장장이 야장 정성환 초대전, 반딧불이 체험관은 먹거리 볼거리 인기 몰이를 하기도 했다.

이형배 칠성면축제추진위원장은 "칠성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제2회 칠성시장거리축제 별별락장'을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를 면밀히 분석·검토해 내년에도 더욱 새롭고 알찬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선 칠성면장은 "이번 별별락장 축제에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보고 칠성 시장거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칠성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괴산청소년동아리 '은가비', 어르신 대상 자아찾기 활동 추진
 - 어르신들과 활동한 내용을 담은 자료집 헌정

'선한이웃의집'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아 찾기 활동 모습 ⓒ괴산군

충북 괴산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동아리 '은가비'가 '선한이웃의집'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아 찾기 활동을 추진했다.

청소년동아리 '은가비'가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노년기를 맞이하는 어르신들이 자아를 찾고 행복한 노년기를 맞이하도록 추진하는 활동으로 1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총 3차례 진행했다.

청소년들의 도움으로 사전 사후 행복지수검사를 비롯 한글 지도, 과거회상 그림그리기, 시 쓰기, 버킷리스트 등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참 자아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동아리 '은가비'는 어르신들과 활동한 내용을 자료집으로 제작해 '선한이웃의집'에 헌정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김혜숙 '선한이웃의집' 사무국장은 "모처럼 청소년들의 웃음소리가 어르신들 귓가에 울려 방문해주신 것만으로도 선물이다"고 말했다.

장병란 가족행복과장은 "청소년들이 소외계층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견하고 앞으로 괴산지역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군, 특전사 흑표부대 지원사업 활발 추진
- 지방 소멸시대 극복에 함께하는 군부대

증평군 과 흑표부대 엠블럼 ⓒ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군부대에 대한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청북도의 대표적인 군사도시인 증평군의 지난해 출생아수 증가율은 전국 226개 기초단체 가운데 네 번째, 합계출산율은 1.07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 충청북도 평균 0.89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군은 이러한 인구구조의 원동력을 특전사 흑표부대에서 찾고 있다.

흑표부대 구성원 중 3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부대원이 40가구가 넘고 5명 이상도 2가구가 있다.

군은 지난해 4월  증평군 군부대와의 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하고 군부대 협력․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27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흑표부대 아파트와 주변 마을의 악취유발 요인인 인근 3개 축사를 철거하고 주거단지와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6억6600만원을 투자해 부대 앞 회전교차로와 가로등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흑표아파트 진입도로에 대한 확장공사도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3000만원의 사업비로 △드론전문가(9명) △지게차 기능사(8명) △바리스타(8명) △원예치료(8명) △테니스(16명)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동아리 육성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앞으로도 민선6기 공약인 민․관․학․군 협력 땡큐솔저(Thank you soldier) 1337 프로젝트의 착실한 추진을 통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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