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우유 원유 가격 인상 최소화…6월 11일 협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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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생산비가 오르면서 올해 우유 원유가격 협상이 오는 11일 개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원유기본가격을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하도록 중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낙농진흥회는 원유가격 인상 반영 범위를 ℓ당 0~26원으로 놓고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협상 소위원회 협상 결과는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되는 가운데 원유 기본가격은 올해 8월, 원유량은 내년 1월부터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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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 중재"
올해 음용유 과잉 생산으로 최대 2만7천톤 감축 추진
낙농진흥회 11일 첫 협상 개시, 원유 기본가격은 올해 8월·원유량은 내년 1월부터 적용 예정
우유 생산비가 오르면서 올해 우유 원유가격 협상이 오는 11일 개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원유기본가격을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하도록 중재한다는 방침이다.
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사 7인으로 협상 소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1일 첫 원유가격 협상을 개시하는 등 이달 한 달 동안 협상 소위원회를 운영한다.
이는 통계청이 5월 30일 발표한 2023년 우유 생산비(1002.85원/ℓ)가 2022년(958.71원) 대비 44.14원, 4.6%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낙농진흥회는 원유가격 인상 반영 범위를 ℓ당 0~26원으로 놓고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생산비와 음용유 사용량 등을 고려해 생산비 상승분의 0~60%를 반영하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생산비는 4.6% 올랐으나 음용유 사용량은 172만톤에서 169만톤으로 2% 감소했다.
협상 소위원회 협상 결과는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되는 가운데 원유 기본가격은 올해 8월, 원유량은 내년 1월부터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정부는 엄중한 물가 상황 등을 감안해 생산자, 유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원유 기본가격을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하도록 중재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품목 중 유일하게 젖소 농가의 수익성은 개선된 반면, 유업체는 음용유 소비 감소로 경영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원유가격이 반드시 인상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낙농진흥회는 올해 협상에서 2025~2026년 유업체가 구매할 용도별 원유량을 조정하는 협상도 함께 진행한다.
현재 음용유 공급이 9만1천톤 과잉된데 따른 것으로 과잉량의 최대 30% 범위(2만7천톤)에서 감축을 추진한다. 축소 조정협상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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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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