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하우스에 오물 풍선" 신고…알고보니 '팔순잔치 풍선'

남승렬 기자 2024. 6. 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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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서 북한이 부양한 '오물풍선'이 포착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오인 신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에서 오물풍선 이야기가 워낙 많이 나오자, 농장주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고한 것 같다"며 "확인 결과 대공 혐의점 등은 전혀 없는 단순 해프닝이었다. 즉시 회수하고 신고된 사안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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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서 3일 북한이 부양한 '오물풍선'이 포착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오인 신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오전 파주시 일원에서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다. (독자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6.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에서 북한이 부양한 '오물풍선'이 포착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오인 신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 대구경찰청과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쯤 달성 논공읍 삼리리의 한 미나리농장 비닐하우스에 풍선이 날아들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하우스에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들어왔다"고 112에 신고했으나 확인 결과 인근에서 팔순 축하연 행사용 풍선으로 확인됐다.

풍선은 직경이 30㎝가량의 타원형 작은 풍선으로, 표면에는 '팔순 잔치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에서 오물풍선 이야기가 워낙 많이 나오자, 농장주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고한 것 같다"며 "확인 결과 대공 혐의점 등은 전혀 없는 단순 해프닝이었다. 즉시 회수하고 신고된 사안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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