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부대' 영웅, 박충암 전 정보계장...73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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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73년 만에 뒤늦게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켈로부대' 출신 영웅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6·25전쟁) 때 활약했던 참전용사를 새로 발굴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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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수훈자인 박충암 씨는 전쟁 당시 주한 유엔군 유격 및 첩보부대인 미군 8240부대(켈로부대) 산하 울팩3부대 정보계장으로 황해도 일대에서 후방교란, 보급로 차단, 첩보 수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6·25전쟁) 때 활약했던 참전용사를 새로 발굴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은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박 씨의 자택에서 이뤄졌으며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이 직접 훈장을 전달했다.
오 기획관은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훈장을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선배 전우 한분 한분의 고귀한 희생과 전투 공적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유공자를 발굴하여 무공훈장을 수여함으로써 참전 유공자들의 명예를 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분들에게 역사 자료 검증 등 공적 심사를 통해 매년 추가 서훈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추가 서훈을 통해 훈장을 수여한 인원은 총 314명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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