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참도 쫄지마!”...경찰, 한번에 2연발 가능한 신형 테이저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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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정보화장비과는 한번에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 테이저건을 일선 경찰서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2005년 미국으로부터 테이저건을 도입한 뒤 20여년이 지남에 따라 기능을 강화한 '테이저7'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기남부경찰청이 보유한 테이저건은 총 2021정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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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005년 미국으로부터 테이저건을 도입한 뒤 20여년이 지남에 따라 기능을 강화한 ‘테이저7’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테이저건은 단발만 쏠 수 있었지만, 테이저7은 2연발이 가능하다.
한 발이 빗나가더라도 그 자리에서 곧바로 한 발을 추가로 발사할 수 있어 현장 경찰관의 대응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테이저7은 상·하부로 발사되는 전극침 2개의 탄착점을 표시하는 레이저 포인터도 2개(상·하부)로, 레이저 포인터가 1개 뿐인 구형 모델과 비교해 명중률이 높다. 사거리 역시 구형 모델보다 1m 늘어난 7.4m이다.
아울러 무게 285g, 전장 189㎜로, 기존의 테이저건인 ‘테이저 X26E’(422g·210㎜), ‘테이저 X26P’(204g·193㎜)에 비해 가볍고 작아졌다.
경찰은 지난해 예산으로 테이저7 본체 1220정과 카트리지 4880발을 구매하고, 서울경찰청과 부산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등 3곳에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치안 수요가 많은 수원남부서, 부천원미서, 안산단원서, 시흥서, 평택서, 용인동부서, 김포서 등 7곳에 370정(카트리지 1110발)이 보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경기남부경찰청이 보유한 테이저건은 총 2021정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의 테이저건은 발사에 실패할 경우 카트리지를 제거 후 다시 새 카트리지를 장착해야 발사를 할 수 있었는데, 신형 테이저건은 연달아 두 발을 발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발사 후 전극침 2개가 꽂히는 탄착점도 레이저 포인터를 통해 상·하부에 정확히 2곳이 표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더욱 자신감을 갖고 사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테이저7의 현장 사용 결과에 따라 향후 4년간 단계적 구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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