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청년 농부 모임 ‘원 빌리언’…스마트 농업 새 바람

임양규 2024. 6. 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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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청년 농부 모임인 '원 빌리언'이 지역 스마트농업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3~11년 경력의 청년 귀농인들로 회사원, 미술강사 등을 하다 스마트팜의 경쟁력과 농업의 미래를 보고 귀농에 발을 들였다.

군은 청년 농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팀을 신설하고, 스마트팜 기반시설을 보조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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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영동군 청년 농부 모임인 ‘원 빌리언’이 지역 스마트농업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주곡리 이장이자 청년 농부인 손경택(41)씨와 김동준(43)씨, 김동연(40)·이지수(36)씨다.

이들은 3~11년 경력의 청년 귀농인들로 회사원, 미술강사 등을 하다 스마트팜의 경쟁력과 농업의 미래를 보고 귀농에 발을 들였다.

영동군 청년농부 모임 '원 빌리언' 회원들 사진. [사진=영동]

이들은 영동군 지원을 받아 복숭아·블루베리·벼 등을 경작 중이며 스마트팜을 이용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다.

원 빌리언은 지난 2021년 군에서 운영한 ‘청년농업인 역량강화 교육’에서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농업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한 달에 두 번 정도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눈다.

이들은 서로 간의 공감과 응원으로 농사에 대한 외로움을 극복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또 귀농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농업 매뉴얼도 만들 계획이다.

손경택씨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이름대로 1년에 1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니다”며 “원 빌리언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우리와 가족들 간의 유대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군은 청년 농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팀을 신설하고, 스마트팜 기반시설을 보조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유원대학교에 스마트팜학과를 개설하고, 오는 2026년까지 양산면에 10.5㏊ 규모의 스마트팜단지를 만들어 청년 농업인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영동=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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