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최초 국회사무처와 '의정연수 분야 협약'

김경희 기자 2024. 6. 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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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특화강사 추천·상호 교류 확대
프로그램 공동개발·활성화 등 협약
염종현 “협치 모델 자리매김 최선”
3일 국회 접견실에서 염종현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과 국회사무처 백재현 사무총장 등이 ‘경기도의회-국회사무처 의정연수 분야 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최초로 국회사무처와 의정연수 분야 협약을 했다.

도의회와 국회사무처는 이번 협약으로 의정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등 교육의 질을 대폭 상향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의회와 국회사무처는 3일 국회 접견실에서 염종현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국회사무처 백재현 사무총장, 김상수 기조실장, 이현정 의정연수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회-국회사무처 의정연수 분야 협약’을 했다. 지방의회가 의정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국회사무처와 협약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방의회 연수·시민교육 등 의정연수 프로그램 공동개발 ▲의정연수 프로그램 운영 관련 자문 ▲의정연수 특화 강사 추천 및 상호 교류 ▲지방의회 연수과정 소속직원 참여 활성화 등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 소속직원의 의정경험 확대를 위해 회의 방청에 협조하고, 이 외 필요한 분야에서 의정연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이날부터 1년으로, 종료 1개월 이전에 협약 종료 의사를 서면 통보하지 않으면 효력은 지속된다.

염종현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와 협약을 해 도내 시군 의회 사이에 입법과 의정 역량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도의회와 국회 간 협력의 산물이 경기도 31개 시군에도 전달돼 경기도의회를 강하게 만드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과 같은 지방의회와 국회간 협력 강화는 우리 민주주의 시스템을 한층 견고하게 만드는 길이자 깊이 있는 민생정책을 탄생시킬 강력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방자치와 국가의 상호발전을 이끄는 대의기관 사이의 훌륭한 협치·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재현 사무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는 국회사무처의 의정 활동 노하우에 기초한 전문가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국회사무처는 경기도의회의 현장의 목소리와 실제 사례 등의 정보를 취득해서 지방연수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교육, 연수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협업이 주민에게 신뢰받는 실력 있는 지방의회를 구현하는 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의사와 입법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회 입법자문위원(일반직 4급)을 도의회에 파견할 수 있게 하는 등 국회와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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