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댕댕이 ‘건강하개’…무더위에 수분섭취 도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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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보호자는 자신의 반려견이 밥을 잘 먹는지, 어떤 간식을 좋아하는지 관심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건강에 중요한 요소로 충분한 물 섭취를 꼽는다.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사람처럼 반려견도 체중의 약 70%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손지희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원장은 "음수량 부족은 탈수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로 반려견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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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1㎏당 하루 50~70㎖ 마셔야 건강
“우리 강아지는 그냥 놔두면 알아서 물 잘 마시는데?”
대부분의 보호자는 자신의 반려견이 밥을 잘 먹는지, 어떤 간식을 좋아하는지 관심이 많다. 하지만 생명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물’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물을 잘 마셔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물은 몸의 신진대사를 위해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 6대 영양소 중 하나지만 다른 영양소에 비해 당연하게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건강에 중요한 요소로 충분한 물 섭취를 꼽는다. 특히 올해 유례 없는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관측에 반려견의 수분 섭취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사람처럼 반려견도 체중의 약 70%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몸에서 수분이 10% 이상 빠져나가면 장기에 이상이 생기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은 체중 1㎏당 하루 50~70㎖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물론 이 수치는 절대적이지 않으며 반려견의 신체 크기, 활동량, 기온, 먹는 음식 종류, 질병 유무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면 반려견의 체중이 5㎏이라면 하루에 250~350㎖의 물을 마셔야 한다. 흔히 쓰는 자판기용 종이컵의 용량이 약 185㎖이니 반려견은 하루에 종이컵으로 2컵 내외의 물을 마셔야 한다. 또 더운 날씨에 신나게 뛰어노는 활동을 한 날이라면 평소의 4배까지도 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매일 물을 마시는 양을 계산해 반려견이 얼마나 물을 마시는지 확인하고, 스스로 적정량의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물을 마시도록 유도해야 한다.
먼저 반려견이 생활하는 곳곳에 물그릇을 두고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물로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또 평소에 건식 사료를 먹였다면 습식 사료로 바꿔주거나 번갈아 가면서 먹이면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수박이나 배 같은 과일을 잘라 물 위에 놔주는 방법도 있다. 이는 반려견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물을 마시도록 한다.
반려견이 물이 부족한 상태인지는 침의 상태로 확인이 가능한데, 평소보다 끈적거리고 냄새가 난다면 물을 더 마셔야 하는 상태다. 가벼운 탈수 상태라면 이온 음료를 물과 1대 1로 희석해주는 것도 좋다. 다만 당분이 높지 않고 개에게 위험한 자일리톨 성분이 없는 제품을 골라줘야 한다.
손지희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원장은 “음수량 부족은 탈수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로 반려견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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