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월 출발 좋았다… 반도체·차 수출 호조에 동해 유전 발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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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깝게 올랐다.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호조와 정부의 동해 가스·석유 매장 발표에 따른 관련주 급등, 홍해 사태 장기화로 인한 해운주 강세 등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포항 앞바다에서 대규모 가스·석유전이 발견됐다는 정부 발표에 해당 업종에 속한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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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깝게 올랐다.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호조와 정부의 동해 가스·석유 매장 발표에 따른 관련주 급등, 홍해 사태 장기화로 인한 해운주 강세 등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4%(46포인트) 오른 2682.52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2339억원, 1821억원씩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419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3%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 2.6%, 현대차 4.7%, 기아 2.5%, 현대모비스 2.6% 등 상승률을 기록했다. 5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수출 호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54.5%, 4.8% 증가했다.
주요 반도체주인 한미반도체는 9% 넘게 급락했다.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한미반도체가 주도하던 TC본더 시장에 경쟁사가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을 불렀다. 반면 한화정밀기계를 자회사로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 가까이 급등했다.
업종에서는 18% 넘게 오른 가스유틸리티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포항 앞바다에서 대규모 가스·석유전이 발견됐다는 정부 발표에 해당 업종에 속한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한 결과다. 대성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경동도시가스와 대성홀딩스는 10% 넘게 올랐다. 도시가스와 LPG(액화석유가스), 남·북·러 가스관 사업, 셰일가스, 피팅·밸브, 강관업체 등 테마주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해운주도 강세였다. HMM이 6% 넘게 오른 가운데 흥아해운 5.2%, 팬오션 3.6%, KSS해운 2%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해상 운임의 바로미터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31일 기준 3044.77을 기록했다. SCFI가 3000을 넘어선 건 2022년 8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SCFI는 지난해 말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코스닥은 0.56%(4.74포인트) 오른 844.72를 기록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1047억원, 기관은 48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414억원 순매도했다.
실리콘투가 14% 넘게 급등했고 알테오젠 7%, 휴젤 6%, 원익IPS 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HLB이 6% 넘게 떨어졌고, LS머트리얼즈는 6%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5원 내린 137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1% 오른 960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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