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 아들 깜빡하고 혼자 집에 들어간 아버지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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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세 살 아들이 차에 있다는 것을 깜빡하고 집에서 들어간 아버지가 비난을 받고 있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쑤저우 무두구의 한 아파트를 지나던 대리운전 기사는 주차되어 있는 차 안에 어린아이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차문이 잠겨 있지 않은 것을 확인,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후 아이를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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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세 살 아들이 차에 있다는 것을 깜빡하고 집에서 들어간 아버지가 비난을 받고 있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쑤저우 무두구의 한 아파트를 지나던 대리운전 기사는 주차되어 있는 차 안에 어린아이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차 안팎에 어른 없이 아이 혼자 있는 모습이 수상했기 때문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차문이 잠겨 있지 않은 것을 확인,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후 아이를 진정시켰다.
하지만 아이는 너무 어려 부모의 연락처나 집 주소를 몰랐다. 차량 내부에도 휴대폰 번호가 적혀 있지 않았다.
차량 내부를 수색하던 경찰은 주민등록 서류를 발견, 다른 지역에 있던 아이의 어머니와 연락을 하는데 성공했다.
조사 결과, 아이 아버지는 차를 세운 후 아파트 외부 화장실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고 그대로 집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간 운전으로 너무 피곤해 아이가 차량에 있다는 사실을 깜빡 잊었다는 것이다.
아이 부모는 신고를 해준 대리기사와 도움을 준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잊을 게 따로 있지. 어떻게 아들을 놓고 오나?", "그나마 일찍 발견되어서 다행", "대리기사의 관심이 아이를 살렸다", "아이를 잊을 정도면 운전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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