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건설 전 분야 '통합설계' 추진한다

정영희 기자 2024. 6. 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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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올 초 조직 인사를 프로젝트형 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설계 과정을 전면 개편한다.

3일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사업 통합(동시)설계 프로세스'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모든 철도사업에 개선한 설계방식 프로세스를 적용하기 전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이를 우선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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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설계 관련 전 분야 통합… 전면 개편 나서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전 분야를 그룹별로 통합 설계하는 '철도건설사업 통합(동시)설계 프로세스'를 수립했다./사진=뉴스1
국가철도공단이 올 초 조직 인사를 프로젝트형 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설계 과정을 전면 개편한다.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새로운 프로세스를 마련,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시험 적용한다.

3일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사업 통합(동시)설계 프로세스'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철도 설계품질 향상과 적기개통으로 고객 최우선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통합(동시)설계 프로세스는 그동안 노반·궤도·건축·시스템 등 각 분야별로 분리 설계해온 기존 방식에서 철도의 모든 분야를 그룹별로 통합설계하는 방식이다. A그룹은 노반·궤도·건축·기지·통신, B그룹은 전력·신호로 각각 구성된다. '전력기술관리법'에 의거해 전력·신호분야 분리는 별도로 분리해 설계한다.

이를 통해 ▲분야 간 정보공유 활성화, 설계시기 일치로 인터페이스 강화 ▲기본설계 단계에서 전 분야 총 사업비 현실화 ▲기존선 개량사업 적정 공기와 안전확보를 위한 후속 분야의 조기 착공 등을 통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단은 모든 철도사업에 개선한 설계방식 프로세스를 적용하기 전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이를 우선 적용한다.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공사 등 사업 단계별로 심도 있게 검토하고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설선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적기개통은 국민과 지켜야할 최우선의 약속"이라며 "이번 통합설계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철도 품질은 향상하고 적정공기를 지켜 신뢰받는 철도로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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