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발표에 에너지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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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동해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가스와 석유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의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실제 매장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며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 영일만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가스(75%)와 석유(25%)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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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차분하게 결과 지켜봐달라"…개발 성공 가능성 20%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동해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가스와 석유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의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30%(3750원) 상승한 1만 625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석유도 29.98% 올라 1만 38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대성에너지(29.91%)와 한국가스공사(29.87%), 중앙에너비스(29.5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고, 가스관 관련 기업인 동양철관(29.89%)과 화성밸브(29.94%)도 급등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실제 매장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며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 영일만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가스(75%)와 석유(25%)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안덕근 장관은 "현재 가치로 따져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라고 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총은 452조원이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실질적인 탐사가 시작돼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이날 발표로 가스와 석유 개발이 현실화한 것처럼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고, 정부 관계자 역시 "이제 시작이라고 당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산한 개발 성공 가능성도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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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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