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눈물 펑펑 “‘두데’ 복귀 꿈 이뤄, 기자회견해야 할 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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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안영미가 '두데' DJ로 전격 복귀했다.
6월 3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가 방송됐다.
안영미는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더라. '두데'로 복귀한다는 기사가 나면서 지나갈 때마다 '두데 꼭 들을게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을 얻었다. 이렇게 기다려주실 줄 몰랐다. '두데'로 돌아올 것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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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코미디언 안영미가 '두데' DJ로 전격 복귀했다.
6월 3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가 방송됐다.
2019년 9월부터 뮤지와 함께 '두데' 진행을 맡아온 안영미는 2023년 4월 출산 및 육아로 인해 잠시 마이크를 내려놨었다.
1년 만에 돌아온 안영미는 오프닝에서 "육아휴직 후 복직자, 나 혼자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거. 경력자답게 너무 잘 알고 있다. 복직자답게 무진장 설레고 떨린다. 그러니까 도와달라"고 멘트 했다.
안영미는 셀럽파이브의 '셀럽이 되고싶어'를 선곡하며 "컴백해서 할 말이 얼마나 많겠냐. 기자회견이라도 해야 할 판인데 이 노래니까 참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안영미는 청취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안영미는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더라. '두데'로 복귀한다는 기사가 나면서 지나갈 때마다 '두데 꼭 들을게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을 얻었다. 이렇게 기다려주실 줄 몰랐다. '두데'로 돌아올 것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안영미는 "주변에 뮤지 씨 왜 같이 안 하냐고 하시던데, 뮤지 씨는 유명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본인이 그렇게 밝히셨다. 그래서 함께하지 못했다. 그점 양해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한 청취자는 "영미 씨 마지막 방송 때 시험관 시술 응원해 주신 덕에 쌍둥이 임신했다. 복귀 축하드리고 쌍둥이 임신도 축하해주세요"라고 했다. 안영미는 "너무너무 축하드린다. 해냈다. 정의는 승리한다"고 외쳤다. 안영미는 "과정이 또 힘들다고 들었는데 힘든 과정을 거치신 만큼 이쁜 복덩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육아하는 동안 하루가 1년 같았다. 막상 한국에 돌아오니까 주변분들이 '벌써 왔냐'고 하시더라. 사실 조금은 서운했었는데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었다고 하니까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한 청취자는 안영미 에너지에 깜짝 놀라 "이렇게 달려도 되냐, 퇴근 후 육아 출근 가능?"이라고 문자를 남겼다. 이에 대해 안영미는 "달리는 건 문제가 안된다. 40 시간도 방송할 수 있다.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바로 와서 다운됐던 건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또 안영미는 "꿈같다. 육아하는 동안 라디오 하는 꿈 많이 꿨는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안영미는 쏟아지는 축하와 응원 메시지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안영미는 "나 오프닝 때부터 참았다. 울리지 마라. 여러분들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는 스페이스 에이 김현정, 제이슨, 가수 서문탁이 출연해 안영미 복귀를 축하하고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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