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8년 만에 ‘범유럽 딜러대회’ 개최…사업비전 등 전 부문 전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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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8년 만에 독일 베를린에서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열고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유럽은 기아의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 만큼 EV6, EV9에 이어 올해 EV3도 성공적으로 출시해 EV 대중화 전환기를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및 고객 경험 제고를 통해 고객 중심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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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연간 판매 80만 대, 점유율 5% 달성 목표”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기아가 8년 만에 독일 베를린에서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열고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기아는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유럽 41개국 법인, 대리점 경영진과 딜러 등 관계자 약 2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024 범유럽 딜러대회’는 지난 2021년 기아 브랜드 리론칭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딜러 초청 행사로 ▷200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2011년 프랑스 파리 ▷201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이어 4회차를 맞았다.
기아 송호성 사장, 마크 헤드리히 유럽권역본부장,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등 기아 임원진은 유럽 자동차 시장 전반에 대한 기아의 사업 비전과 상품, 디자인, 마케팅, 판매 등 전 부문에 걸친 전략을 공유했다.
기아는 지난해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57만2297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전체 판매의 37.9%인 21만7155대가 팔렸다.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56%의 판매 성장세를 보인 만큼 기아는 이를 동력삼아 친환경차와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오는 2028년에는 연간 판매 80만 대, 시장 점유율 5%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아는 올해 EV3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춰 판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및 트림 믹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와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유럽은 기아의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 만큼 EV6, EV9에 이어 올해 EV3도 성공적으로 출시해 EV 대중화 전환기를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및 고객 경험 제고를 통해 고객 중심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이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지난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전동화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도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의 럭셔리 부문 등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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