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5월 매출 사상 최초 400억원대 돌파

황정원 기자 2024. 6. 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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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상 처음으로 월간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3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5월 카지노와 호텔(별도 기준) 부문의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410억53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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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및 호텔 동반 매출 호조로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일본 도쿄노선 재개 등 직항확대 기대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5월 카지노와 호텔(별도 기준) 부문의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상 처음으로 월간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3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5월 카지노와 호텔(별도 기준) 부문의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410억53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역대 최고 매출인 지난 2월 329억8400만원을 3개월 만에 경신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 219억6000만원 대비 50% 이상 수직 상승한 수치다.

이번 매출 기록은 드림타워 카지노가 견인했다.

카지노 부문은 지난달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올 2월 실적 239억440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271억5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14억1900만원과 비교해 2.4배 가까이 급증한 금액이다.

카지노 부문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연속으로 200억원대 매출 행진에 힘입어 누적 순매출이 1175억500만원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순매출 1524억1900만원의 8부 능선에 육박(77%)하는 저력을 보였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올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5월 호텔 부문은 139억4,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 4월 매출(106억4,500만원)보다 31% 급성장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5월 초 수퍼위크 기간 큰 특수를 누린 데 이어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외국인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카지노와 호텔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는 호텔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62.7%(5월 기준)에 이를 만큼 압도적인 시설과 규모를 갖춘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6월 이후 여행 성수기 매출 기대감 고조


제주 해외 직항 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보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여행 성수기와 맞물려 6월 이후 매출 행보에 더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제주여행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주 179회까지 확대 운항이 예고되는 가운데 7월19일에는 최고의 황금노선 중 하나인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주 3회)이 3년4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올 하반기 중으로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완전 정상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한 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은 퀀텀 점프 수준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실현에 이어 지난달 첫 400억원대 월간 매출 달성과 관련해 시장전문가들은 롯데관광개발의 펀더멘털 개선이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지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된 가운데 호텔 부문의 실적 성장도 급격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특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경우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뿐만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같은 실적이라도 객실료나 식음비용 등 컴프비용과 함께 카지노 영업장 임차료도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히 좋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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