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유럽서 역대 최대 판매량 기록…8년 만에 현지 딜러 총출동

김재성 기자 2024. 6.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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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8년 만에 독일 베를린에서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열고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유럽은 기아의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만큼 EV6, EV9에 이어 올해 EV3도 성공적으로 출시해 EV 대중화 전환기를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및 고객 경험 제고를 통해 고객 중심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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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4 범유럽 딜러대회’ 개최

(지디넷코리아=김재성 기자)기아가 8년 만에 독일 베를린에서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열고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기아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유럽 41개국 법인, 대리점 경영진과 딜러 등 관계자 약 2천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범유럽 딜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024 범유럽 딜러대회’는 지난 2021년 기아 브랜드 리론칭 이후 처음 열린 대규로 딜러 초청 행사로 ▲200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2011년 프랑스 파리 ▲201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이어 4회차를 맞았다.

‘2024 범유럽 딜러대회’ 성료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PBV비즈니스사업부 피에르 마르탱 보(Pierre-Martin Bos) 상무,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수드 니핑(Sjoerd Knipping) 상무, 기아 송호성 사장, 마크 헤드리히(Marc Hedrich) 유럽권역본부장,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 유럽권역본부 마케팅 디렉터 데이비드 힐버트(David Hilbert), 유럽권역본부 판매 담당 카를로스 라호즈(Carlos Lahoz) 상무, 미래전략 담당 마그달레나 푸숑(Magdalena Pushon) 책임매니저, 오너십경험 담당 디렉터 젠스 브레치(Jens Brech). (사진=기아)

기아 송호성 사장, 마크 헤드리히 유럽권역본부장,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등 기아 임원진은 유럽 자동차 시장 전반에 대한 기아의 사업 비전과 상품, 디자인, 마케팅, 판매 등 전 부문에 걸친 전략을 공유했다.

기아는 지난해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57만 2천297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직전 최대 판매는 2022년 54만 2천852대였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21만 7천155대로 전체 판매의 37.9%에 달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56%의 판매 성장세를 보인 만큼 기아는 이를 동력삼아 친환경차와 PBV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오는 2028년에는 연간 판매 80만 대, 시장 점유율 5%를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2024 범유럽 딜러대회’가 열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전경. (사진=기아)

이를 위해 기아는 올해 EV3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춰 판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화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 및 트림 믹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와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는 이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지난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데 이어 전동화 대형 SUV EV9도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의 럭셔리 부문 등을 수상하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유럽은 기아의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만큼 EV6, EV9에 이어 올해 EV3도 성공적으로 출시해 EV 대중화 전환기를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및 고객 경험 제고를 통해 고객 중심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sorry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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