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정동진 앞바다 유유히 헤엄치는 '멸종위기종' 물개 포착

조승현 기자 2024. 6. 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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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정동진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 물개가 발견됐습니다. 백사장 가까운 바닷물 속에서 헤엄치다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기도 하며 여유롭게 노는 모습이었습니다. 물개를 본 사람은 '마치 사람이 수영하는 것 같았다'며, '행운같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예전에는 동해안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환경 파괴와 인간의 남획 때문에 그 수가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한 물개. 다시 우리 주위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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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날씨 좋은

어제(2일) 정동진 앞바다

어라? 물속에 뭐가 있다?

카메라를 당기자…

물 위로 불쑥 머리 내민 '물개'

숨 한 번 들이마시고 다시 잠수

2m 남짓 검고 매끈한 몸

[신정민/ 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 직원]
"혼자 그냥 수영하듯이 놀듯이 이렇게 유유자적하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매일 바다 보며 일하는 사람도
처음 본 진귀한 모습

[신정민/ 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 직원]
"정동진 바다에서 이렇게 본다는 게 참 행운같이 이렇게 느껴졌어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물개

과거 동해안에 흔했지만
지금은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남획과 환경 파괴로 인한 먹이 감소 탓

물개가 유유히 헤엄치는 바다 풍경
행운 아닌 일상이 다시 될 수 있을까

(취재기자 조승현)
(화면제공 신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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