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늘어난 지방 의대 정원, 하지만 여전한 문턱…수시 95%는 최저 수능 기준 충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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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 수시모집 인원이 대폭 늘어났지만, 대부분의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외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 조건까지 만족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종로학원이 지역인재 전형 선발 의무가 있는 26개 비수도권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46개 전형 가운데 43개는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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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 까다로운 수능 최저 기준이라는 분석…지방 유학 급증 전망에 변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 수시모집 인원이 대폭 늘어났지만, 대부분의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외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 조건까지 만족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종로학원이 지역인재 전형 선발 의무가 있는 26개 비수도권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46개 전형 가운데 43개는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전형의 95% 수준이다.
기준별로 살펴보면 ‘3개 등급 합 4’를 조건으로 내건 수시 모집 인원이 522명으로 전체(1549명)의 33.7%를 차지한다. ‘3개 등급 합 5’ 모집인원은 399명(25.8%), ‘4개 등급 합 6’ 모집인원은 219명(14.1%)이다. ‘4개 등급 합 5’와 ‘4개 등급 합 6’은 각각 37명과 219명이다. 수능 최저 조건이 없는 모집인원은 한림대(지역인재 기초생활)가 3명, 건양대(지역인재전형 면접전형)가 15명, 순천향대(지역인재종합 56명·지역인재기초수급자4명)가 60명 등이다. 지난해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의대 증원을 반영한 이번 모집요강을 비교했을 때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한 경우는 동국대(와이즈캠퍼스)가 기회균형1전형 최저 기준을 ‘3개 등급 합 4’에서 ‘3개 등급 합 5’로 낮춘 것이 유일했다.
26개 비수도권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1913명으로 전년(1025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국 의대 모집 인원이 4610명인 점을 고려하면 의대생 10명 중 4명 이상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되는 셈이다이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은 수능(2025학년도 기준 19.0%)보다는 주로 수시 학생부교과(56.4%) 또는 학생부종합(23.5%)전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비수도권 일반고 재학생의 의대 진학에 유리해지면서 의대 준비를 위한 ’지방 유학‘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수능 최저 기준’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입시 업계에서 나온다. 업계에서는 수능 최저 기준이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부전형을 준비하는 의대 지망생들의 수험 부담이 상당히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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