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선관위, 첫 회의…"'줄서기 문화' 타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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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첫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을 분열시키는 '줄서기 문화'를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때마다 유령처럼 나타나 당을 분열시키는 줄서기 문화를 타파할 것"이라며 "후보 간 화합을 저해하는 각종 인신공격과 마타도어를 배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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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첫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을 분열시키는 '줄서기 문화'를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때마다 유령처럼 나타나 당을 분열시키는 줄서기 문화를 타파할 것"이라며 "후보 간 화합을 저해하는 각종 인신공격과 마타도어를 배격하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다른 당의 사례처럼 정당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돈 봉투와 같은 후진적인 정치 행위 역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300만당원 대표로서 5000만 국민의 봉사자로서 소명이 있는 인물이라면 모두 입후보해달라"고 했다.
서 위원장은 "전당대회는 300만 당원의 축제가 돼야 하고 동시에 5000만 국민의 민심을 담는, 정치권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며 "이 용광로에서 국민의힘은 혁신이라고 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가치를 제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 위원장은 "위원들의 면모가 혁신의 지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저와 부위원장을 제외한 위원 중 절반에 가까운 여성 위원은 그간 국민의힘이 섬세하게 살피지 못했던 생활 정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절반에 가까운 청년 위원은 국민의힘이 미래세대와 함께 나아갈 내일의 정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으로는 당연직인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두 사람을 제외한 선대위원은 총 9명으로 당내 인사인 박종진·양종아·이재영·이형섭·이승환·김수민·곽관용 등 7명과 외부 전문가로 김연주 시사평론가·강전애 변호사 등 2명을 임명했다.
또 비대위는 당헌·당규 개정 특위를 구성했다. 당헌·당규 개정특위는 전당대회 룰과 당 지도체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특위는 7명으로 구성되며 판사 출신으로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여상규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으로는 최형두·박형수·이달희 의원이 참여한다. 당내 인사로는 오신환·김범수 두 명이, 당외 인사로는 정희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합류한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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