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尹 축하난 거부한 조국, 센 척하는 느낌…웃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원 당선 축하 난을 거절한 조국 혁신당 대표를 향해 "좀 웃겼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고,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도 축하 난에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의 난을 거부합니다'라고 써 붙인 사진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섀도 복싱하는 느낌"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원 당선 축하 난을 거절한 조국 혁신당 대표를 향해 "좀 웃겼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조국혁신당 등 야당 의원들의 '축하 난 거부 릴레이'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조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계속 센 척하는 느낌이 좀 들었다"면서 "뭔가 멋지게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고 싶어 이것저것 끌어넣다가 이제는 난까지 거부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에) 대통령과 조국 의원이 조우, 악수 잘해 놓고 본인의 SNS 계정에 '나는 안 웃었다' 이렇게 하는 걸 보면 뭔가 굉장히 센 척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았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조 대표의 행보에 "섀도 복싱하는 느낌"이라며 "차라리 윤석열 대통령 면전에서 강한 비판 어조로 이야기했었으면 일관성 있다는 말이라도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를 비롯한 혁신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축하 난을 거부하며 줄줄이 인증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조 대표는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말했고,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도 축하 난에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의 난을 거부합니다'라고 써 붙인 사진을 올렸다.
한편, 1986년생인 김 의원은 조 대표의 서울대학교 법학과 후배이자 제자다. 김 의원은 조 대표가 교수로 있던 지난 2014년 학교를 졸업했다.
김 의원은 조 대표의 자녀인 조민 씨의 '허위 스펙'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조 대표를 향해 "제 학창 시절 교수님이셨던 조 전 교수에 묻는다. 과연 이 상황은 법과 정의의 관점에서 어떻게 보아야 하느냐? 제 배움이 미천한 것인지, 교수님의 가르침이 거짓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인 관광객 10명 중 9명 '이것' 때문에 한국 왔다
- "중국은 문제 해결, 한국은…" '전기차 시대' 무서운 경고 [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
- '다이소급'은 돼야 지갑 연다…美서도 불티 난 제품 뭐길래
- 상상도 하기 싫은 '역대급 여름' 온다…'비상 경보' [원자재 이슈탐구]
- JP모건 "워런 버핏, 美 초단기 국채 3% 소유"…매주 13조원 어치 사들여
- 징기스칸의 기개와 트롯 왕자의 만남…영탁, 몽골 홍보대사 위촉
- 밀양 성폭행범, 백종원 옆 '브이'…일하던 식당 알고 보니
- '유태오 아내' 니키리, 최태원 동거녀 옹호 논란에 "어리둥절"
- 최화정 "잘린거 아니다, 새 삶 원해"…27년 '파워타임' 막방
- 이준석 "尹정부 순방비도 공개"…배현진 "멍청한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