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잘라! FA컵 우승이 성공은 아냐'...후임으로 포체티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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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추천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마스 쯤 되면 사라질 것이다. 그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전체적인 성과를 살펴봐라. 한 경기가 시즌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맨유가 좋은 경기를 펼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셀허스트 파크에서 0-4 완패를 당했을 때도 그런 느낌을 가졌나? FA컵 결승전이 시즌 전체의 문제를 사라지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이네오스 그룹 체제에서 크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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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추천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고 2년을 소화했다. 부임 첫해엔 적극적인 리빌딩과 선수단 내 규율을 새롭게 구축하면서 성과를 드러냈다. 맨유는 리그에서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약간의 성공을 맛본 텐 하흐 감독은 2023-24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에 안드레 오나나와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등 많은 돈을 투자해 스쿼드를 보강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오히려 경쟁력은 지난 시즌보다 떨어졌다. 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3 완패를 당했고 UCL에선 갈라타사라이와 코펜하겐에까지 밀리며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4위 경쟁을 하던 리그에선 계속 미끄러지며 최종 8위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미소를 지었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만난 맨유. 많은 사람들은 맨시티의 우승을 예측했지만, 맨유는 코비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득점에 힘입어 맨시티를 2-1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FA컵 우승으로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미궁 속에 빠졌다. 본래 시즌이 끝나고 경질이 유력했지만, 트로피를 들어올림으로써 가능성을 보여줬다. 텐 하흐 감독 역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로빈슨은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마스 쯤 되면 사라질 것이다. 그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전체적인 성과를 살펴봐라. 한 경기가 시즌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맨유가 좋은 경기를 펼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셀허스트 파크에서 0-4 완패를 당했을 때도 그런 느낌을 가졌나? FA컵 결승전이 시즌 전체의 문제를 사라지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이네오스 그룹 체제에서 크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포체티노 감독의 선임을 주장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 같은 사람이 시장에 나오면, 가서 잡아야 한다. 그는 오랫동안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그저 고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텐 하흐 감독을 유임하면, 그저 다음 감독이 오기만을 기다리게 될 뿐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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