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서 통하는 SW 기획... 소수정예 미래명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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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아이디어·창업가 정신'.
소프트웨어(SW) 명장을 키우는 'SW마에스트로 15기 발대식'에서 '소마'를 상징하는 단어들이 울려 퍼졌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한 'SW마에스트로' 제15기 발대식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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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아이디어·창업가 정신'.
소프트웨어(SW) 명장을 키우는 'SW마에스트로 15기 발대식'에서 '소마'를 상징하는 단어들이 울려 퍼졌다. 흰옷을 맞춰 입고 한 데 모인 200여명의 SW 예비 명장들이 '빛나라 15기', '비 더 마에스트로'가 적힌 패널을 들고 박수와 함성으로 SW마에스트로 과정을 열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한 'SW마에스트로' 제15기 발대식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SW마에스트로는 소수정예의 연수생을 선발해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기술 교육을 통해 SW 전문 인재를 키우는 과정이다. 지난 2010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5기까지 총 1822명의 고급 인력을 배출했다.
수료생 전체 취·창업률은 91.7%에 달하고, 취업자의 98.1%가 IT·SW 분야에 종사하며 산업 경쟁력을 떠받히고 있다. SW마에스트로 수료생은 그간 142개사 창업 기업을 배출했는데, 창업 후 3년 생존율은 78.5%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더핑크퐁컴퍼니, 앨리스그룹, 딜라이트룸, 에이비일팔공, 두들린 등 걸출한 창업 기업을 배출했다. 올해는 97억원을 투입해 SW 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200여명의 연수생은 총 3098명의 지원자 중 코딩테스트와 심층 면접을 거쳐 15.5대 1의 역대 최대 경쟁률을 뚫은 인재들이다. 이날 행사는 2개월의 예비연수 과정을 통해 팀 구성과 프로젝트 기획을 마친 연수생들이 모여 본격적인 과정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4기 우수자로 선정된 15여명이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하루 30초면 완성하는 인공지능(AI) 일기 '무드메모'를 개발해 도파민디펜스를 창업한 이하은 수료생은 "소마를 통해 단순 기능 개발뿐 아니라 서비스 기획의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실제 시장에서 통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경험은 소마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려대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다중 음성 분석을 활용한 라이브 문서 기록·분석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개발한 전용찬 수료생은 "처음엔 창업에 별 뜻이 없었지만 소마를 경험하다 보니 서비스에 애정이 생겨 창업도 생각하게 됐다"며 "소마를 통해 개발실력뿐 아니라 창업가 정신을 배웠다"고 말했다.
15기 연수생들은 '나에겐 소마란' 질문에 "양질의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자 좋은 사람을 만나는 창구", "한계를 넘어서는 멋진 여정", "나를 채워주는 명품 영양제·에너지바"라고 답하며 애정을 나타냈다.
홍진배 IITP 원장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GPU를 발표하고 오픈AI, 구글 등 세계 각국이 기술 패권 각축전을 벌이는 핵심에는 결국 우수 인재가 있다"며 "우리나라 기술 패권을 이어가는 원천인 소마 인재들이 '퍼스트 이노베이터'가 돼서 새 디지털 혁신 시대를 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인재를 얻는 사람이 무대를 얻고, 무대를 얻는 사람이 세상을 얻는다'는 말이 통용되는 만큼 디지털 인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문제 의식을 가지고 도전정신으로 창의적인 해결방식을 찾는 '소마적 사고'를 갖추면서 연수를 통해 '디지털 명장' 소마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섭 정보산업연합회 회장은 "AI, SW가 국가 경쟁력이 되면서 소마 과정이 정부 지원과 업계 최고 멘토들의 땀과 노력으로 우리나라 최고 인재 양성 사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15기 연수생들의 손에 달려있다"고 했다.
글·사진=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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