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선 투표소 총격에 2명 사망…사상 첫 女 대통령 탄생

최윤서 인턴 기자 2024. 6. 3.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일(현지시각) 멕시코 대통령선거 투표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코요메판에서 대통령선거가 한창이던 한 투표소에 괴한들이 난입해 유권자와 선거 사무원을 위협하다 2명에게 총을 쏘는 등 총격 사건이 발생해 투표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코요메판에서 대통령선거가 한창이던 한 투표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투표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일(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2024.06.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2일(현지시각) 멕시코 대통령선거 투표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코요메판에서 대통령선거가 한창이던 한 투표소에 괴한들이 난입해 유권자와 선거 사무원을 위협하다 2명에게 총을 쏘는 등 총격 사건이 발생해 투표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총상을 입은 피해자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다 숨졌다.

또 외신은 푸에블라주 또 다른 지역인 틀라파날라 내 한 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복면과 두건을 쓴 약 7명의 괴한이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관계자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케레타로주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투표소 최소 4곳에서 불을 지르거나 방화를 시도해 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선거를 몇 시간 앞둔 전날 밤에는 시의원 후보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미초아칸주 검찰청은 “1일 밤 쿠이체오 지방의원 선거에 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스라엘 델가도 베라(35)가 피살됐다”고 전했다. 검찰은 “피해자는 자택 근처에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살인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앞두고 최소 25명의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약 2만 7천여명의 군 장병과 국가방위대원을 투표소 주변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INE)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이날 임기 6년의 대통령을 비롯한 상·하원 의원, 주지사, 구청장,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 약 2만명을 뽑는다. 하루에 가장 많은 공직자를 선출하는 멕시코 역사상 최대 규모 선거다.

특히 이번 멕시코 대선은 두 후보 모두 여성이어서 남성 중심 문화가 강한 멕시코에서 헌정 200년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CNN에 따르면 멕시코 국립선거연구소(NIE)는 3일(현지시각) 무작위 표본을 통한 신속 집계 결과 집권 좌파 모레나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58.3~60.7% 득표율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을 맞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