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 FDA에 면역항암제 임상 1상 계획 신청"

구단비 기자 2024. 6. 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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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개발 중인 면역 조절 항암 신약 후보 물질 'HM16390'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항종양 효능 극대화와 함께 안전성까지 개선된 HM16390은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 시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에게 대안이 되는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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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16390./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개발 중인 면역 조절 항암 신약 후보 물질 'HM16390'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등을 평가한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다.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했다. 2022년 9월 국가신약개발 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16390은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이 크게 향상됐다"며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의 동물모델 등에서 확인된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에서 치료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항종양 효능 극대화와 함께 안전성까지 개선된 HM16390은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 시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에게 대안이 되는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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